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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 - 읽다 보면 사회 상식이 저절로 ㅣ 그래서 이런 OO이 생겼대요 시리즈
우리누리 지음, 신동민 그림, 서창효.서치원 감수 / 길벗스쿨 / 2025년 5월
평점 :
길벗스쿨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

우리는 매일 법과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친구와 다툴 때, 인터넷에서 물건을 살 때, 학교에서 지켜야 할 규칙들까지—
이 모든 것은 사실 ‘법’과 깊이 연결돼 있죠.
모두가 안전하고 즐겁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지켜야 할 규칙이 필요하고,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하고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바로 ‘법’이에요.
하지만 ‘법’이라고 하면 왠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죠.


< 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는 그런 어린이들을 위해
일상 속 다양한 법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에요.
70가지가 넘는 법률 사례를 네 칸 만화와 실생활 속 에피소드로 소개하면서,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배울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요.

예를 들어 친구가 내 허락 없이 내 사진을 SNS에 올렸다면 ‘초상권 침해’가 되고,
부모님 주민등록번호를 몰래 써서 게임에 가입하면 ‘주민등록법 위반’이 되죠.
또 악성 댓글을 장난처럼 달았다가도 실제로는 ‘사이버 명예훼손’에 해당할 수 있어요.
이러한 사례들이 만화와 함께 소개되며, 어떤 법이 적용되는지 알려줘요.

학교에서 체벌은 왜 금지되었는지, 장애 학생이 차별 없이 교육받을 권리는 어떻게 보장되는지,
친구의 핸드폰을 몰래 보면 어떤 죄가 되는지도 현실적인 사례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특히 ‘세뱃돈은 누구의 것일까?’, ‘맨홀에 빠지면 누구 책임일까?’,
‘층간 소음 문제로 다툼이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같은 질문들은
법이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다는 사실을 새삼스럽게 느끼게 해줘요.
책의 후반부에서는 고조선의 8조법부터 우주 시대의 ‘우주법’까지,
옛날 법과 세계 여러 나라의 독특한 법률도 소개돼요.
예전에는 남자의 장발이나 미니스커트가 벌금 대상이었던 적도 있었고,
덴마크에서는 부모가 아이 이름을 마음대로 지을 수 없으며,
하와이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것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 사실!
이처럼 흥미롭고 신기한 정보들이 가득해 법을 보다 흥미롭게 느낄 수 있어요.

< 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는
법이란 어렵고 낯선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을 지켜주는 소중한 약속임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려주는 책이에요.
사회, 경제, 문화, 역사와도 연결된 폭넓은 내용을 통해
법을 배우는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답니다.
법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이렇게 만화로 가볍게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 그래서 이런 법이 생겼대요 >는 아이들이 법을 좀 더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일상 속에서 법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달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꼭 추천하고 싶어요.
저희 아이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