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섬의 전설 1 - 가디언 테스트 연꽃섬의 전설 1
크리스티나 순톤밧 지음, 원유미 그림, 김영옥 옮김 / 베틀북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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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북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연꽃섬의 전설- 1. 가디언 테스트

" 숨, 손, 심장 가디언으로 나뉘어,

각각의 방식으로 자연과 생명을 지키는 아이들.

이들의 모험을 담은 환경 판타지 시리즈 〈연꽃섬의 전설〉 "

< 연꽃섬의 전설 1: 가디언 테스트 >는

뉴베리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크리스티나 손톤벗 작가의 신작으로,

자연과 생명을 지키는 가디언으로 성장해 가는 아이들의 모험을 그린 환경 판타지 동화예요.

주인공 플럼은 은섬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자연을 돌보며 살아가요.

어느 날, 할아버지가 몰래 연꽃섬 가디언 아카데미에 지원서를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처음에는 두려움과 낯설음에 망설이지만, 어머니가 남긴 달팽이 껍데기 펜던트와

할머니의 따뜻한 격려로 용기를 내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해요.

연꽃섬으로 향하는 배 안에서 플럼은 8명의 훈련생을 만나고,

그 중에서도 밝고 쾌활한 체리, 혼자 있는 샘,

규칙을 거부하는 렐라와 깊은 인연을 맺으며 훈련을 시작해요.

훈련 중 마스터 선백이

“숨을 정복하지 못하면 가디언의 힘에 접근할 수 없어요” - p.121

라고 말하는 수업 장면은,

플럼이 자기 안의 목소리와 진정한 힘을 찾게 되는 중요한 순간으로 그려졌어요.

친구들이 하나둘씩 동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며 초조함을 느끼지만,

샘의 진심 어린 격려로 마음을 다잡아요. 결국 플럼은 사슴 같은 ‘로운’으로 변신하며,

자신 안에 이미 있던 가디언의 모습을 발견하지요.

이야기는 자연과 마법, 성장과 선택이 어우러진 이야기예요.

특히 렐라가 고대의 마법 구호를 통해 빠른 힘을 얻으려 할 때,

플럼은 그 길을 거절하고 자신만의 방법을 선택해요.

‘올바른 길’과 ‘유혹’ 사이에서 고민하는 플럼의 모습은

우리 모두가 언젠가 겪게 되는 두 가지 마음을 떠올리게 해주었어요.

총 4부작 시리즈로 예정된 < 연꽃섬의 전설 1 >은,

플럼이 작은 씨앗을 심으며 느낀 것처럼,

가디언으로서의 길은 이미 우리 안에 있고,

작은 숨결과 흙 내음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걸 느끼게 해 주었어요.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벌써부터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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