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퀸톨과 조각난 에메랄드 ㅣ 퀸톨TV 오리지널 스토리북 2
소혜 그림, 임정우 글, 퀸톨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4월
평점 :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퀸톨과 조각난 에메랄드
- 퀸톨TV 오리지널 스토리북 ②

마인크래프트와 로블록스 속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 많은 사랑을 받은 유튜브 채널 '퀸톨TV'.
그 세계관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리지널 스토리북 시리즈,
두번째 이야기 <퀸톨과 조각난 에메랄드>가 출간됐어요.
이 책은 115만 구독자를 사로잡은 퀸톨TV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정체불명의 저주가 퍼진 도시
‘에메랄드 시티’로 모험을 떠나는 소녀 퀸톨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퀸톨은 마법을 쓰지 못하지만, 친구를 구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위험한 도시로 향하죠.
에메랄드 시티는 한때 지성과 기술이 빛나던 곳이었지만,
어느 날 등장한 정체불명의 사탕과 함께 저주가 퍼지며 폐허가 되어버렸어요.

퀸톨은 치료의 열쇠인 ‘신의 성물’을 찾아 도시를 누비고, 겁이 많지만 따뜻한 라보,
단호한 생존자 가론, 비밀을 가진 신관 라임벨과 힘을 합쳐요.
이들은 좀비 치료제를 직접 시험하고, 도시를 구하기 위해 하나씩
성물의 파편을 되찾아 나가요. 그러다 지혜의 신이 등장하면서,
이 모든 사태가 단순한 전염병이 아닌 신의 분노와도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죠.

저희 아이가 특히 재미있게 읽은 장면은,
퀸톨이 좀비들을 강당으로 유인해 수면 가스로 재우는 작전이었어요.
좀비들이 하나둘씩 쓰러질 때 스릴감이 느껴졌대요.

그리고 가장 마음 아팠던 장면은,
라보가 퀸톨 대신 좀비에게 물리는 순간으로,
무섭지만 친구를 지키려는 라보의 용기에 가슴이 뭉클했다고 해요.
저는 좀비가 득실대는 도시에서,
퀸톨이 지혜의 신을 만나고 라보, 가론과 함께 무서운 좀비들을 속이며
치료제를 주입하는 장면이 특히 긴장감 넘쳤고, 마음을 졸이며 봤답니다.

< 퀸톨과 조각난 에메랄드 >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따뜻한 감정,
그리고 의미 있는 메시지가 잘 어우러진 판타지 동화예요.
책을 읽다 보면 퀸톨과 친구들이 서로를 믿고 함께 나아가는 모습,
그리고 진심 어린 우정이 따뜻하게 전해져요. 마법은 쓸 수 없지만, 언제나
용기 있게 행동하는 퀸톨의 모습은 ‘진짜 용기란 뭘까?’ 하고 생각해 보게 만들었답니다.
도시의 미스터리를 하나씩 밝혀 가는 퀸톨!
다음 편에는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