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스마트폰 일기 - 슬기로운 진이 스마트폰을 정복하다 ㅣ 어린이 실전 미디어 리터러시
전해리 지음, 원혜진 그림 / 판퍼블리싱 / 2025년 5월
평점 :
판퍼블리싱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나의 스마트폰 일기 >
- 슬기로운 진이 스마트폰을 정복하다

2024년 한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스마트폰 보유율은 80%를 넘고,
하루 3~4시간 이상 사용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고 해요.
유튜브나 게임처럼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지면서
시력 저하, 수면 장애, 충동 조절 문제까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죠.
‘뇌가 썩는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스마트폰 과의존은 이미 심각한 수준이에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은 분명 편리한 도구지만,
이제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해야 할 물건이 되었어요.

이럴 때 꼭 필요한 책이 바로 < 스마트폰과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이에요.
이 책은 스마트폰을 갖고 싶어 하는 초등학생 진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모두 스마트폰을 쓰는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없는 것 같아 속상해하던 진이는,
스마트폰이 정말 필요한지 스스로 고민하게 되고, 부모님과 함께
‘스마트폰 사용 계약서’를 만들어 가며 스마트폰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방법을 하나씩 배워 가요.

책은 스마트폰의 유용한 기능부터 시작해서, 짧은 영상에 익숙해지며 생기는 집중력 저하,
알고리즘이 관심 영역을 점점 좁히는 위험성 등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해 줘요.

특히 메신저, 유튜브, 오픈채팅 등 아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주의사항이 포함되어 있어서,
스마트폰을 혼자 사용할 때 꼭 알아야 할 정보들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 스마트폰과 좋은 친구가 되는 법>은 스마트폰을 잘 활용하면서도
자신을 보호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무엇보다도 부모님과 함께 가족회의를 열고,
서로 지키고 싶은 규칙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스마트폰 사용 계약서’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인상 깊었어요.
아이와 부모가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나누고 조율해 가는 모습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 함께 기준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스마트폰을 처음 갖게 되는 아이,
또는 이미 사용 중이지만 사용 습관이 걱정되는 아이가 있다면
이 책을 꼭 함께 읽어 보셨으면 좋겠어요.
스마트폰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아이의 하루는 물론,
미래까지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