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꽃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10
고수진 지음, 해마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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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북 SFF 환경 과학 동화 시리즈 〈초록별 샤미〉 열 번째 이야기

– 은하수꽃


“먼지투성이 세상에서 피어난 마지막 희망”


로봇의 과잉 생산과 무분별한 화학 물질 사용은 결국 지구를 병들게 만들었어요.

지상은 독성 먼지에 뒤덮여 사람이 살 수 없는 폐허가 되었고,

시민권이 있는 일부만 지하 도시 ‘언더시티’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그곳 역시 완전히 안전하지는 않았어요.


언더시티 밖, 지상에서 살아가야 했던 사람들,

혹은 먼지에 장시간 노출된 사람들은 ‘더스트 증후군’이라는 병에 시달렸어요.

기침이 심해져 숨 쉬기조차 힘들어지고, 피부에 보라색 반점이 생기며,

감정이 흔들리다가 결국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무서운 병이었죠.

은하수 꽃은 이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

전설의 해독 식물 ‘은하수꽃’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은 환경 과학 동화예요.


주인공 아르는 자신을 살리기 위해 은하수꽃을 찾으러

떠난 엄마를 따라 지하 도시를 나와 지상으로 향해요.

그곳에서 해수라는 소녀를 만나고, 해수의 할머니가 남긴 마지막 씨앗을 지키며

바리별섬으로 향하는 길고도 험한 모험을 시작하게 되죠.

돌봄 로봇 ‘홀’과의 따뜻한 우정, 정체불명의 검은나비와의 긴장감 넘치는 순간,

그리고 약탈자에게 습격당한 마을, 무너진 터널, 붉게 물든 바다까지.

아르와 해수는 수많은 위기를 넘으며 점점 단단해져요.


굶주린 새끼 새에게 마지막 식량을 내어주는 따스한 마음,

자신을 아프게 한 이조차 끝내 미워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마음,

모두를 살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씨앗을 지키려는 간절함까지-


<은하수꽃>은 이 모든 장면을 통해

생명과 연대, 그리고 희망의 소중함을 조용히, 하지만 깊이 있게 전해주는 이야기예요.

과연 아르는 무사히 바리별섬에 도착해 엄마를 다시 만나고,

모두가 기다리는 은하수꽃으로 병든 지구를 구할 수 있을까요?


최근 우리 사회에서도 기후 변화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잦아진 이례적인 폭우, 이상 기온, 미세먼지처럼 환경 문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아이들의 삶과 미래를 위협하고 있어요.


< 은하수꽃 >은

병든 세상 속에서도 한 송이 꽃을 피우기 위해 먼 길을 떠난 아이들의 여정을 통해,

진짜 중요한 건 무엇인지 조용히 되묻는 이야기예요.

과학적 상상력 위에 환경에 대한 경각심,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이 동화는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의 마음까지 깊이 움직이게 하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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