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사냥 비법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66

오로라의 사냥 비법 ㅣ 북멘토 가치동화 66
이경순 지음, 양양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1월

북멘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오로라의 사냥 비법 -북멘토 가치동화 시리즈 66

사람의 시간을 사냥하며 살아가는

꼴찌 등급 시간 사냥꾼 까미와의 시간 여행 !

​시간 사냥꾼 까미는 생존을 위해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으며 살아가요.

하지만 우연히 ‘으뜸 사냥꾼’ 오로라를 만나면서,

진심을 다한 시간에는 특별한 힘이 깃들고,

단순한 사냥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며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닫게 돼요.

오로라를 따라가며 점점 성장하는 까미는,

마침내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의미 있게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되죠.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시간의 의미, 삶의 소중함,

그리고 관계 속에서 얻을 수 있는 깨달음이 스며들었어요.

까미와 오로라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니 나도 모르게 함께 고민하고, 배우고,

감동받게 됐어요.

​처음 ‘시간 사냥꾼’이라는 개념을 접했을 때는 솔직히 좀 낯설었어요.

시간을 빼앗아서 생명을 유지한다니, 뭔가 차갑고 무서운 이야기일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오로라가 말한 것처럼, 시간은 단순히 빼앗는 것이 아니라,

서로 주고받으며 더 큰 가치를 만들어 가는 일이었어요.

책에서 까미가 한 아이를 ‘모자란 아이’ 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 아이가 누구보다 깊이 있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 걸 깨닫는 순간이 나와요.

오로라가 "모자란 건 네가 아니야.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너야" 라고 말했을 때,

뜨끔했어요.

저도 가끔 사람을 첫인상이나 겉모습만 보고 판단했을 때가 있었는데,

이 장면을 읽고 나서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어요.

그리고 오로라가 했던 "1등급이 왜 1등급이겠어.

긴 시간 진심을 다하니까 그런 거지."라는 말은,

단순히 시간이 오래된 것이 아니라,

간절한 노력과 정성이 담겨 있기 때문이었어요.

결국, 진정한 가치는 오랜 노력과 정성이 쌓일수록 더욱 깊어진다는 걸 깨달았어요.

<오로라의 사냥 비법 >에서 오로라가 시간을 빼앗는 것이 아니라,

꿈을 선물해 준다는 설정도 신선했어요.

그 덕분에 아이들은 시간을 잃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희망을 얻게 돼요.

시간을 교환하는 과정이 마치 선물처럼 느껴졌고,

오로라의 사냥 방식이 더욱 멋지고 당당해 보였어요.

처음에는 생존을 위해 시간을 사냥했던 까미가,

점점 성장하면서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고 변화해요.

그리고 오로라를 따라 개천 위를 날아가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 시간은 지금 어떤 의미로 흐르고 있을까?’

까미처럼, 오로라처럼 나도 내 시간을 소중하게 여기고,

미 있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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