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넝쿨 이층집 고래책빵 고학년 문고 18
윤경미 지음, 김지영 그림 / 고래책빵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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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장미 넝쿨 이층집

이 책은 가족 간의 오해와 갈등이 어떻게 화해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따뜻하게

그려낸 이야기예요.

장미꽃을 좋아했던 재민이의 엄마가 화재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재민이와 동생 재희는 엄마를 그리워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요.

갑작스럽게 이사를 가고 전학을 하게 된 데다가,

아빠와의 거리감까지 더해져 두 아이는 더 외로움을 느끼게 되죠.

새로 이사한 장미 넝쿨 이층집은 겉보기엔 예쁜 집이지만,

동네 사람들 사이에선 귀신이 나온다는 소문이 도는 집이에요.

거기다 기억을 잃은 치매 할머니와 온몸에 붕대를 감은 미라 같은 사람도 등장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미스터리해져요.

그런데 재민이와 재희는 이 집에서 뜻밖의 비밀들을 알게 되고,

그 비밀을 통해 가족의 진짜 의미와 서로를 지키는 사랑을 배워요.

특히 재민이가 아빠한테 "엄마가 돌아가신 건 제 잘못이에요."

라고 하며 눈물을 터뜨리는 장면이 정말 슬펐어요.

아빠가 "절대 네 잘못이 아니란다."

라고 위로해주는 장면은 가족의 아픔과 회복 과정을 감동적으로 보여줬어요.

이 장면을 읽으면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어요.

이야기 속에서 재민이는 자신이 외면했던 기억의 진실과 마주하고,

동생 재희를 보호하면서 한층 성장해요.

그리고 치매 할머니와 미라의 비밀은 단순히 무서운 이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잊힌 사람들에 대한 이해와 그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내요.

이 책은 가족의 소중함과 힘든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마음을 전해줘요.

읽다 보면 감동적이고 따뜻한 이야기 속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특히 어린이들에게는 가족과의 관계를 돌아보게 하고,

서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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