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 자음과모음 어린이 초등 1·2 ㅣ 어떻게 해요? 4
신수현 지음, 서영경 그림 / 자음과모음 / 2024년 11월

​자음과 모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대한초등교사협회 추천 도서·인증 도서!

예비 초등학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필독서

이럴 때는 어떻게 해요?의 네 번째 이야기,

< 씻는 게 귀찮을 때는 어떻게 해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라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성장 과정이

생생하고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주인공 연욱이는 자신의 발냄새를 고르곤졸라 피자에 비유하며 좋아하지만,

짝꿍 민지의 비듬은 더럽다고 생각해요.

발 씻는 게 귀찮아서 스프레이를 뿌리고 양말을 두 겹이나 신는 방법을 고안했지만,

결국 발 냄새 때문에 민지와 크게 싸우게 됩니다.

한편, 민지는 비듬 때문에 친구들 사이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이전 짝꿍이었던 호찬이는 매일 콧물을 흘려 주변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아요.

연욱, 민지, 호찬이는 각자의 생활 습관 문제로 갈등을 겪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자신의 문제를 개선하려는 노력 속에서 성장해요.

연욱은 발을 깨끗이 씻는 법을 배우고,

민지는 용기를 내어 머리를 단발로 자르며 비듬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합니다.

호찬이는 콧물을 풀기 위해 연욱이에게 받은 '마법의 휴지'를 건네받으며 스스로를

돌보는 습관을 조금씩 익히죠.

이 책은 연욱, 민지, 호찬이의 이야기를 통해 사소한 생활 습관이

친구 관계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보여주며,

스스로를 돌보는 습관이 자신과 주변 사람들에게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특히 연욱이와 민지가 각자의 문제를 해결해 가며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은 큰 감동을 줘요.

연욱이가 발을 깨끗이 씻으며 “나의 귀여운 고르곤졸라야, 이제 안녕.”

이라고 말하는 장면은 웃음을 주면서도 아이의 성장을 느끼게 해줍니다.

민지가 단발로 자르고 나타나 산뜻한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은 용기와 변화의 상징으로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이 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연욱, 민지, 호찬이처럼 아이들이 스스로를 돌보는 습관을 기르고,

타인을 배려하며 친구 관계를 개선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생활 습관의 작은 변화가 친구와의 관계를 얼마나 좋게 만들 수 있는지를

재미있고 따뜻하게 알려주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읽으며 생활 습관이나 친구 관계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에요.

연욱, 민지, 호찬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작은 습관의 변화를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따뜻한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