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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상점 1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ㅣ 귀신상점 1
임정순 지음, 다해빗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귀신상점 - 귀하고 신기한 물건을 파는 지하 37층

< 귀신상점은 > 판타지와 교훈이 멋지게 어우러진 동화예요.
우, 동찬, 피오라는 주인공들이 지하 37층 귀신상점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평소엔 가볼 수 없는 비밀스러운 장소와 마법 같은 물건들이 등장해 읽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해요. 특히 귀신상점의 독특한 분위기와 주인공들의 성장 이야기가 우리의 일상과 닮아 있어서 더 몰입하게 돼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는 단우가 주목받고 싶어 인싸 여우눈알안경을 얻게 돼요.
안경 덕분에 단우는 인기를 얻지만, 막말을 할 때마다 얼굴이 여우처럼 변하는 벌을 받으며 친구 관계의 소중함을 깨닫죠. 단우가 후회하며 친구들에게 사과하는 장면은 정말 마음을 울렸어요. 이 이야기는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두 번째 이야기에서는 춤을 사랑하지만 SNS 악성 댓글로 상처받은 동찬이 주인공이에요.
동찬은 귀신상점에서 춤추는 빨간양말을 얻어 다시 춤을 추기 시작하죠. 양말을 신자마자 다리가 저절로 움직이고, 막
혀 있던 감정이 뻥 뚫리듯 춤을 추는 장면은 정말 신나고 통쾌했어요!
이 에피소드는 다른 사람의 시선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열정을 지키는 용기를 전해줘요.
마지막 이야기에서는 꿈도 열정도 없던 피오가 용비늘 파우치필통을 통해 하늘을 나는 놀라운 경험을 해요. 용을 타고 시원하게 하늘을 나는 장면은 마치 제가 직접 그 자유를 느끼는 듯했어요. 이 경험을 통해 피오는 자신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림이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게 되죠. 피오가 더 이상 친구들의 평가에 주눅 들지 않고 자신감을 찾는 모습은 큰 감동을 줬어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귀신상점이라는 판타지 세계의 매력 때문이에요.
물건마다 신비로운 비밀이 숨어 있고, 주인공들이 이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은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이에요. 여기에 외눈박이에 고양이와 말이 섞인 독특한 캐릭터 목요가 더해져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웃음까지 선사해요.
에필로그에서는 지하 37층 꽃밭에 침입자가 나타나며 새로운 사건을 예고해요.
머리 세 개와 꼬리 아홉 달린 삼두구미라는 괴물이 등장한다고 하니, 다음 권에서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기대돼요!
< 귀신상점 >은 재미와 교훈, 상상력이 폭발하는 책이에요.
읽다 보면 마치 주인공이 되어 귀신상점을 탐험하는 기분이 들고, 책을 덮으면 마음속에 작은 용기와 따뜻함이 생겨나는 느낌이에요. 다음 권이 빨리 나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