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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고래의 노래 ㅣ 작은거인 63
이현아 지음, 리페 그림 / 국민서관 / 2024년 11월
평점 :
국민 서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하늘 고래의 노래>
- 이현아 글

< 하늘 고래의 노래 >는 어린 고래 반쪽이가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 속에서
조력자들과 함께 서로의 결핍을 채우며 가족이 되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이야기예요.

하늘 고래의 노래는 어린 고래 반쪽이가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잃어버린 가족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담은 이야기예요. 반쪽이를 돕는 늙은 바다거북 후포, 이빨 부러진 상어 소소리,
냉철한 가오리 촉도 각자의 결핍을 안고 있지만, 그들은 서로를 통해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요.
후포는 반쪽이의 든든한 보호자이자 가족 같은 존재로, 따뜻한 조언과 헌신으로 반쪽이가 자신을 찾고 성장하도록 끝까지 응원합니다. 소소리는 과거의 상처 속에서도 반쪽이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며 진정한 용기를 보여주고, 촉은 반쪽이가 자신의 정체성과 하모니를 찾도록 안내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요. 이들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반짝이는 하모니로 따뜻한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이야기의 배경인 고래 무덤은 하늘 고래 전설로 가득 찬 신비로운 장소예요.
하늘 고래가 별빛 가루로 세상을 물들인다는 전설 속에서 반쪽이는 자신의 노래로 위로를
얻으며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떠나요.
“처음부터 잘하는 건 재미없지. 네 노래도 차차 나아질 거야.”라는 후포의 말처럼, 노래는
반쪽이에게 희망이자 삶의 의미랍니다.

특히, 반쪽이가 하늘로 날아오르기 전, 후포가 전한 마지막 응원의 말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에요. “나는 언제나 널 지켜볼 거야.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얘야, 노래를 불러. 하늘 고래야, 너의 노래를 부르렴.”
이 말은 진정한 가족이란 혈연을 넘어선 사랑과 믿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깊이 느끼게 해줘요.
반쪽이가 하늘로 날아오르며 완전한 하늘 고래로 빛나는 결말은 희망과 감동을 남겨요.
그의 노래로 만들어진 하모니가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장면은 한 편의 동화를 보는 것처럼 환상적이에요. 떠난 뒤에도 후포, 소소리, 촉은 고래 무덤에서 서로를 돌보며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며 반쪽이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이 책이 감동적인 이유는 단순히 반쪽이의 성장 때문만이 아니에요.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고, 함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따뜻하게 그려졌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만나 꿈을 꾸는 곳, 하모니가 보이면 기억해 줘요. 언제나 당신을 위해 내가 노래할게요.”라는 하늘 고래의 노래처럼, 이 책은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마음속 깊이 울려 퍼지게 합니다. 하늘 고래의 노래는 가족의 소중함과 서로에게 힘이 되는 사랑의 의미를 나누기에 좋은 책이에요.
잔잔하면서도 강렬한 울림을 주는 이 이야기는 마음속에 희망의 하모니를 오래도록 남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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