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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김연희 지음, 박종호 그림 / 터닝페이지 / 2024년 11월
평점 :
터닝 페이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5학년 2반 집중력 도둑 >
- 김연희 글 / 박종호 그림

스몸비(Smombie)는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느라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사람을 뜻해요.
스마트폰에 집중한 채 걷다가 사고를 유발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줄 수 있어요.
'스마트폰 좀비'라고도 불리며, 주의가 필요한 행동이에요!

<잡아라! 집중력 도둑>책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초등학생들이 겪는 집중력 문제를 다룬 책으로,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이 책은 초등학생과 학부모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초등학생들이 실제로 겪는 14개의 에피소드를 흥미롭게 풀어냈어요.
스마트폰을 보느라 시간을 낭비하던 민수, 카톡 수다에 빠져 숙제를 미룬 지혜,
먹방 보며 밥 먹다가 건강 문제를 겪은 윤아 등, 누구나 공감할 만한 상황들이 이어져요.
이야기를 읽다 보면 스마트폰이나 디지털 기기가 집중력, 건강, 그리고 친구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연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에서는 스마트폰 없이 하루를 보낸 나은의 이야기가 등장하는데요.
스마트폰 없이도 만화책을 읽고, 가족과 보드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이런 경험은 반 친구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모두가 자신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돌아보는 계기가 돼요.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잡아라! 집중력 도둑" 팁이에요.
예를 들어, 공부할 때 스마트폰 무음으로 설정하기, 식사 시간엔 가족들과 대화하기,
스마트폰 없는 하루 도전하기 같은 간단하지만 효과적인 실천법을 제시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책 읽기와 일기 쓰기처럼 실천 가능한 해결책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집중력을 방해하는 문제를 스스로 깨닫고,
부모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아이들의 고민을 이해하며 대화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디지털 기기에 대한 의존이 얼마나 큰 문제를 만들 수 있는지 실감했고,
집중력은 단순히 타고나는 게 아니라 훈련과 습관으로 길러지는 것이라는 점도 배웠어요.
<잡아라! 집중력 도둑>은 가족이 함께 읽으며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에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딱 필요한 이야기와 실천적인 팁을 담고 있어,
건강한 디지털 습관을 만들어가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