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 시계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5
권수영 그림, 김지균 글, 집사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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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 시계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5권 >

- 원자 집사 tv / 글 김지균 / 그림 권수영


집사TV 오리지널 스토리북 '대저택' 시리즈는 신비한 대저택에서 집사와 친구들이 겪는 흥미진진한 모험과 사건들을 담고 있어요.  시즌1의 5권이자, 시즌1을 완결하는 권에 해당하는 < 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 시계> 에서는 무슨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집사의 생일날!

현이머가 준 회중 태엽 시계는 멈춰 있었고, 

시계 뒷면에 prison of pain이라고 새겨져 있다.

' 고통의 감옥'이라는 뜻

7층의 어느 방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말하지 못한 현이머

태엽 시계는 12시 방향에 영문 대문자 E 그리고 

시계 방향으로 G,J,S,H,L,P,A가 새겨져 있다.

눈금이 왜 12개가 아니라 8개지....


고장 난 시계, 잃어버린 시간의 비밀

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 시계는 집사TV 스토리북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이자 시즌 1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판타지라고 생각했지만, 읽다 보면 깊이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몰입하게 됩니다. 집사의 생일날, 식구들이 준비한 선물 중 오래된 태엽 시계가 사건의 시작이 됩니다. 시계가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대저택의 평화롭던 분위기가 완전히 뒤바뀌고, 그 변화 속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시간의 감옥에서 펼쳐지는 탈출기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설정은 태엽 시계가 단순한 고물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시계는 식구들을 각자의 과거로 데려가, 잊고 싶었던 상처나 얽매인 감정과 마주하게 합니다. 

기쁨, 노여움, 슬픔, 즐거움, 사랑, 증오, 욕심처럼 인간이 느끼는 주요 감정들이 각각 감옥처럼 묘사되는 방식이 신선합니다. 읽으면서 “이건 나도 느껴본 적 있는 감정인데...”라는 공감이 들 만큼, 우리의 삶과 연결되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감정의 굴레에서 빠져나오려는 식구들의 여정은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성장하는 이야기로 다가옵니다.


악마 데벌루와의 대결, 그리고 비극적인 결말

모든 사건의 배후에 있던 악마 데벌루가 모습을 드러내면서 이야기는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식구들이 각자의 감옥에서 벗어나려 노력하지만, 결국 대저택이 무너지고 사라지는 결말은 충격적입니다. 

비극적인 끝맺음은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기며, 감정과 시간의 복잡한 관계에 대해 생각하게 만듭니다.


우리 감정을 돌아보게 하는 이야기

이 책은 단순히 흥미로운 판타지에 그치지 않고, 우리가 매일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돌아보게 합니다. 

욕심, 슬픔, 사랑 같은 감정들이 우리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새삼 느껴지고, 그것들을 어떻게 극복할지 고민해 보게 만듭니다.


< 대저택의 고장 난 태엽 시계> 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와 상징적인 설정 덕분에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이 있습니다. 시즌 1의 비극적인 결말이 아쉽지만, 다음 시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하게 만듭니다. 감정의 깊이를 탐구하며 특별한 판타지를 즐기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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