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전사들 그래픽 노블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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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 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

-에린 헌터

“그들의 선택은 모든 종족의 운명을 지배하거나,

혹은 그들을 안에서부터 파괴할 것이다.”

종족을 지키려 했던 바람족 부지도자 머드클로의 잘못된 선택!


"종족 간의 화합과 우정을 중요시하는"

톨스타와 원위스커는 평화를 지키려 노력하지만,

"우정보다 필요한 영역과 먹잇감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머드클로로 인한 내부 분열


< 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은 에린 헌터의 전사들 시리즈를 생생한 만화로 재탄생시킨 작품입니다. 바람족 부지도자인 머드클로를 중심으로, 네 종족 고양이들의 갈등과 선택, 그리고 화합을 그린 이야기예요.

숲에서 쫓겨난 네 종족 고양이들은 별족의 인도를 받아 긴 여정을 거쳐 마침내 호숫가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했지만, 종족 간의 갈등과 긴장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머드클로는 바람족의 생존을 위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며 다른 종족들을 불신하고,

지도자인 톨스타는 평화를 강조하며 화합을 당부합니다.

그러나 톨스타의 죽음 이후, 원위스커가 새로운 지도자로 선출되자 머드클로의 불만은 깊어지고, 그는 강족의 호크프로스트와 동맹을 맺어 원위스커를 몰아내려 합니다.

하지만 호크프로스트의 진짜 목적은 바람족의 부지도자 자리를 차지하는 것이었고,

머드클로의 선택은 결국 종족 간 갈등을 더욱 심화시킵니다.

결국 머드클로는 반란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도망치던 중 쓰러진 나무에 깔려 죽음을 맞이합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별족의 톨스타로부터 과거의 미움과 의심을 버리고 화합을 선택하라는 메시지를 받습니다.

쓰러진 나무는 종족 간 다리가 되어 평화의 상징으로 남고, 머드클로는 자신의 희생을 통해 바람족의 화합과 안정을 이루며 원위스커와 화해합니다.

" 윈위스커 나는 너에게 '결단력의 목숨'을 주겠다.

바람족을 지켜줘.

네가 옳다고 믿는 방식으로.

그리고 진심을 미안해 나를 용서해줬으면 좋겠어"

윈위스커에게 9개의 목숨 중 하나를 건넨 머드클로 - p211


이 작품은 고양이들의 세계를 통해 지도자의 책임과 희생, 그리고 평화를 위한 선택의 중요성을 생생히 보여줍니다. 갈등 속에서도 화합의 길을 찾으려는 종족 고양이들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책임감과 협력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특히, 종족 간의 갈등과 협력은 인간 사회의 정치적 상황을 연상시키며, 어린 독자들에게는 재미와 교훈 제공합니다.


< 전사들: 그래픽 노블 - 변화의 바람 >의 강점은 생동감 있는 그림과 이야기가 결합되어 원작의 감동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치밀하게 묘사된 고양이들의 행동과 감정은 독자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며,

마치 고양이들의 세계에 들어간 듯한 느낌을 줍니다. 갈등과 선택, 협력과 배신이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정의와 책임감을 배우게 하는 이 작품은 어린 독자들에게 리더십, 공동체의 중요성, 그리고 신뢰와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고양이를 좋아하거나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를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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