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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글댕글~ 왜일까요? - 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 ㅣ 댕글댕글 8
이원중 엮음, 김희영 감수 / 지성사 / 2024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댕글댕글~ 왜일까요? 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
- 이원중 엮음 / 김희영 감수
< 댕글댕글~ 왜 일까요? >

왜? 호기심은 곧 관심의 시작!
세계 여러 나라의 꾸밈 문화를 요모조모 살펴보면서 흥미 넘치는
이런저런 질물에 답을 찾아볼까요?
이책은 '왜일까'라는 물음에 답을 찾는 소소한 기록입니다.

왜 일까요? 책은 한 문장으로
' 다양한 문화 속 숨겨진 이야기,
꾸밈 문화를 통해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책'
이라고 설명하고 싶어요
< 왜 일까요?>책은 세계 여러 나라의 꾸밈 문화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흥미롭게 풀어낸 책이에요. 고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진 머리 모양, 의복, 신발, 액세서리 같은 꾸밈 문화를 통해 각 나라가 어떻게 독특한 전통을 만들어 왔는지 알려줘요.
“왜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단발머리였을까?”나 “유럽 사람들은 왜 가발을 썼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는데, 질문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문화가 자리 잡은 사회적, 역사적 이유까지 설명해 줍니다.
이런 걸 통해 꾸밈 문화가 그냥 멋내기가 아니라, 환경적 필요나 신분의 상징, 또는 실용적인 이유 등 다양한 요소가 얽혀서 만들어졌다는 걸 알 수 있어요.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단발머리를 했던 이유는 더운 날씨와 위생 때문이었대요.
머리를 짧게 자르거나 가발을 쓰는 게 훨씬 위생적이고 실용적이었던 거죠. 반면, 유럽에서는 작은 종기가 나고 머리카락이 빠지는 병 때문에 이를 감추기 위해 가발을 썼고, 풍성한 머리카락이 부와 건강의 상징으로 여겨졌대요.
이런 설명을 들으면 단순히 “옛날 사람들은 왜 저랬지?” 하고 넘기지 않고,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가치관을 엿볼 수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스코틀랜드 남성들의 킬트가 단순한 전통 의상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는 이야기,이슬람 문화권에서 히잡을 착용하는 이유, 일본 기모노와 중국 치파오에 담긴 전통의 의미도 알려줍니다.
미얀마 카얀족 여성들이 목을 길게 보이려고 황동 고리를 착용하는 이유나 에티오피아 무르시족 여성들이 입술에 판을 끼우는 전통 같은, 우리가 잘 몰랐던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있어요. 이런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자연스럽게 존중하고 이해하는 법도 배울 수 있죠.
또한, 이 책은 문체가 친근하고 쉬워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대화하기 좋아요.
“왜 스코틀랜드 남자들은 치마를 입을까?”, “왜 볼리비아 여성들은 작은 모자를 쓸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각 문화에 담긴 가치나 철학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답니다. 그리고 립스틱의 유래나 스타킹의 역사처럼 친숙한 소재도 다뤄서 청소년들에게도 충분히 재미있고 흥미로운 내용을 제공해요.
< 왜 일까?>는 꾸밈 문화가 환경, 사회적 계급, 인간의 본능적 욕구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알려주고,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들의 삶과 가치를 더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는 책이에요.
우리가 평소에 지나쳤던 사소한 것들 속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숨어 있다는 걸 깨닫게 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깊고 풍요로워질 거예요.
한 문화의 독특한 전통을 이해한다는 건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을 넘어, 다른 사람들의 삶과 가치를 존중하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기심 많은 아이들, 그리고 세계 문화를 더 알고 싶은 독자들에게 정말 흥미로운 책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