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종족의 탄생 4 : 타오르는 별 전사들 5부 종족의 탄생 4
에린 헌터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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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 어린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전사들 5부 종족의 탄생 4 타오르는 별

                                                - 에린 헌터 글/ 서현정 옮김


네 번째 이야기 타오르는 별은 고양이 부족들의 생존과 화합을 다룬 작품으로, 

단순한 모험 이야기를 넘어 협력과 단결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하는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산속에서 살던 부족 고양이들이 스톤텔러의 계시를 따라 태양의 흔적을 쫓아 산을 내려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오랜 여정 끝에 넓은 땅에 도착한 고양이들은 황무지와 숲으로 나뉘어 각각 새로운 터전을 잡지만, 생존을 둘러싼 갈등은 결국 끔찍한 전투로 이어집니다.

 이 전투로 많은 고양이가 목숨을 잃고, 서로의 상처는 깊어집니다. 

그러던 중 신비로운 영혼 고양이들이 나타나 “하나가 되지 않으면 죽는다”는 경고와 함께 ‘타오르는 별’을 찾아야 한다는 예언을 전하며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됩니다.


전투 이후에도 갈등은 끊이지 않습니다. 

숲의 지도자인 클리어스카이는 떠돌이 고양이 원아이를 무리에 받아들이지만, 

이 결정이 큰 실수가 되어 숲을 빼앗기고 지도자로서의 자리를 잃게 됩니다. 

원아이는 교활하고 잔인한 본성을 드러내며 무리를 혼란에 빠뜨리고, 

고양이들 사이의 신뢰를 무너뜨립니다. 황무지에서는 병든 먹이를 통해 

치명적인 전염병이 퍼지면서 고양이들의 생존은 더욱 위태로워집니다.


고양이들은 영혼 고양이의 예언 속에 등장하는 ‘타오르는 별’을 찾아 나서며 

협력의 중요성을 배우게 됩니다. 썬더를 비롯한 고양이들은 황무지와 숲, 

습지를 넘나들며 치유의 약초를 찾아 나서지만, 원아이와 그의 무리가 끊임없이 방해하며 두 무리 사이의 평화를 위협합니다. 

결국 타오르는 별을 찾는 여정은 실패로 끝나고, 원아이와의 마지막 대결만이 남게 됩니다.


황무지에서 벌어진 최후의 대결은 긴장감이 넘칩니다. 

고양이들은 단결된 힘으로 원아이를 물리치고 숲과 황무지를 되찾지만, 

이 과정에서 많은 희생이 뒤따릅니다.  원아이의 위협이 사라진 후, 

두 무리는 영혼 고양이들이 전한 “타오르는 별처럼 성장하고 퍼져 나가라”는 메시지를 다시금 되새기며 진정한 화합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서로 다른 터전에 거주하지만, 경계를 허물고 협력과 공존을 통해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은 감동적입니다.


이 책은 판타지 소설이지만, 그 안에는 현실에서도 중요한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죽는다”는 영혼 고양이들의 경고는 단순히 고양이들 간의 화합을 넘어, 인간 사회에서도 협력과 공존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줍니다. 

또한, 클리어스카이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다시 지도자로서 일어서려는 모습, 

그리고 썬더가 아버지와의 갈등 속에서도 진정한 리더로 성장해 가는 모습은 

리더십과 책임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만듭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부분은 타오르는 별이 단순한 약초가 아니라 희망과 화합을 상징하는 존재로 밝혀지는 순간과, 고양이들이 원아이를 물리치고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과정입니다.

 서로의 약점을 극복하고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은 깊은 감동을 줍니다.

타오르는 별은 전사들 시리즈 팬들에게는 물론이고, 협력과 성장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도 추천할 만한 작품입니다.

 자연과 생명, 그리고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 그 이상으로,  감동과 교훈을 함께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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