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 세계 유산 보호를 위해 관람을 금지해도 될까?, 개정판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11
권동화 지음, 임혜경 그림 / 뭉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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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우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

- 권동화 글 이혜경 그림

세계 유산 보호를 위해 관람을 금지해도 될까?

훼손된 문화재는 어디까지 복원해야 전통을 살리는 것일까?


< 우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 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재미있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박물관에서 규칙을 어기다 잡힌 아이들이 ‘세계 문화재 보호 비밀 특공대’와 함께

마법의 보드 게임 속으로 들어가 세계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배우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책은 신라 시대의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 같은 유산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소개하고, 고려 시대의 팔만대장경과 직지심체요절 같은 세계 기록유산도 다루고 있어요.

조선 시대의 종묘와 종묘제례악, 처용무 같은 무형유산뿐 아니라

조선왕조실록, 훈민정음 해례본 같은 기록유산까지 시대별로 꼼꼼히 설명해 주고,

안동 하회마을과 제주도 같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세계유산도 담아내면서

각각의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배울 수 있어요.

특히, 실제 사진을 담아 문화유산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어요.

각 장마다 흥미로운 퀴즈가 마련되어 있고, 마지막 챕터에는 간단한 용어 설명과

토론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문화재를 어디까지 개방해야 할까?" 같은 현실적인 질문이 아이들 스스로 고민해 볼 기회를 줘요.

또한, 교과와 연계된 내용들이 많아 학교 수업에서 배운 역사와 사회 과목 지식을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는 점이 좋았고,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스토리텔링과 귀여운 삽화 덕분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직지심체요절이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이라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구텐베르크의 금속활자본보다 78년이나 앞섰다는 건 새롭게 알게 됐어요.

이런 부분은 읽으면서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고려 시대의 뛰어난 인쇄 기술과 문화적 우수성을 알게 해준 점이 특히 인상 깊었어요.

이 책이 더 특별한 이유는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해외로 반출된 문화재를 되찾는 데 필요한 관심과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려준다는 점이에요. 유적지나 현장을 방문하기 전에 이 책을 읽으면, 그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우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은 역사와 문화를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으로, 여행이나 현장 체험 학습을 준비 중인 가족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쉽고 재미있으면서도 배울 게 많아 읽어보길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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