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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캥거루섬의 동물 친구들 ㅣ 우리 별 지구 이야기
김정희 지음, 최정인 그림 / 그린북 / 2024년 10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 불타는 캥거루섬의 동물 친구들 >
- 김정희 글/최정인 그림

"숲이 불타니까동물들이 많이 다치고죽어"
"왜 우리 섬이 불바다가 되었을까?"

이 책은 호주의 캥거루섬에서 일어난 대규모 산불과 그로 인해 고통받는 야생동물들,
그리고 환경 파괴의 심각성을 다룬 환경 동화예요.
주인공 수잔은 가뭄과 폭염으로 힘들어하는 동물들을 돕기 위해 코알라와 캥거루 새끼를 돌보고,야생동물 보호소에 인형과 물품을 보내면서 작은 실천을 시작하죠.
산불로 숲과 동물들의 터전이 파괴되고, 그 후에 폭우까지 이어지면서 섬은 더 황폐해져요.
그런데 이 모든 재난이 단순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기후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산불과 폭우로 변해버린 섬의 모습을 통해, 기후 변화와 인간의 잘못된 산업 활동이
자연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줘요. 특히 수잔이 동물들을 돌보면서
“동물이 살아야 인간도 살 수 있다”는 걸 깨닫는 장면은 정말 가슴에 와닿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 자연과 생명이 얼마나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되고,
작은 실천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배우게 돼요.
산불과 폭우 같은 재난의 원인이 단순히 자연현상이 아니라 인간의 잘못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알려줘서, 아이들이 환경 문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수잔이 동물들을 돕는 과정을 보면서 자연과 동물에 대한 사랑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어요. 전기와 물 절약하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나무 심기 같은 실천 방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면서, 환경 보호는 작은 노력에서 시작된다는 걸 가르쳐줘요.
이 책을 읽으면서 인간과 자연, 동물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특히 수잔이 동물들을 돌보면서 느낀 책임감은 우리에게도 큰 메시지를 주는 것 같아요. 숲과 동물이 살아야 인간도 살 수 있다는 말이 단순히 교훈이 아니라,
우리의 행동을 바꾸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불타는 캥거루섬의 동물 친구들 >은 환경 문제 뿐만아니라,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따뜻한 이야기로 전달해주는 책이에요.
기후 변화와 환경 문제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풀어내면서,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해줘요.
아이든 어른이든 이 책을 읽으면 환경 보호에 대한 생각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거예요. 꼭 한 번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이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