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나도 몰랐던 혐오 이야기 생각쑥쑥 지식학교 2
채화영 지음, 이한울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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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10대를 위한 나도 몰랐던 혐오 이야기 - 채화영 글


장난으로 했던 말이 혐오라고요?

- < 10대를 위한 나도 몰랐던 혐오 이야기 >


혐오 표현이 뭘까요? 쉽게 말해 상대를 나쁘게 표현하는 말이에요.

혐오는 단순히 누군가를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것을 넘어, 사람을 경멸하고

차별하는 행위입니다.

이렇게 방관된 혐오는 결국 차별을 불러일으키고, 나아가 범죄나

전쟁 같은 폭력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요.


<10대를 위한 나도 몰랐던 혐오 이야기>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혐오 표현과 편견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알려주고,

혐오가 어떻게 시작되고 어디까지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편견에서 시작된 혐오가 차별로, 그리고 결국 폭력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는

흐름을 다양한 사례와 함께 쉽게 풀어냅니다.

‘노키즈존’ 같은 공간이나 ‘잼민이’, ‘요린이’ 같은 표현이 어떻게

차별과 혐오로 이어질 수 있는지, 또 우리가 무심코 쓰는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려줍니다.

책은 역사적 혐오 사건으로 해석할 수 있는 관동대학살이나 십자군 전쟁 등도 다루며,

국제연합이 인권 침해를 반성하고 기본적인 인권을 존중하게 된 과정도 보여줍니다.

또한, ‘방관자가 되지 않는 법’, ‘편견 없이 타인을 존중하는 법’ 등 실생활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공하며, 혐오를 인식하는 데서 나아가 구체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유익한 책입니다.

“혐오 NO, 존중 YES”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건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상기시켜줍니다.

나 혼자서는 어렵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친다면 무너뜨릴 수 있어요!

혐오라는 단어 대신 사랑이 번지는 세상이 되도록

우리 함께 열심히 노력해 봐요 -p121


요즘 혐오 표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갖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책은 차별과 혐오가 특정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모두가 평등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좋은 말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지만, 나쁜 말은 화살처럼 상처를 줍니다. 악의 없이 한 말이라도 그 안에 차별의 의미가 담겨 있다면, 그것은 혐오 표현이 됩니다. 누군가를 싫어할 수는 있지만, 그 이유로 상대를 비하하거나 차별할 권리는 없습니다. 혐오의 목적은 편을 갈라 타인을 고립시키는 데 있습니다.

우리가 부끄러움이나 죄책감 없이 혐오를 만들고 소비한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입니다. 생각 없이 쓰는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면, 지금이라도 멈춰야 하지 않을까요? - 프롤로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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