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소녀 두비치나 별숲 동화 마을 59
김선아 지음, 박지윤 그림 / 별숲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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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숲으로 부터 제공 받아 직접 체험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 마술 소녀 두비치나 > - 김선아 지음



      
<마술 소녀 두비치나>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으로 친근하게 표현된 표지가 인상적인 동화입니다. 전통적인 한국 스타일의 느낌을 살려 옛이야기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 책은 고구려 시대를 배경으로, 두 가지 색의 눈동자를 가진 마술사 두비치나의 이야기입니다. 

두비치나는 마술로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하지만, 오해와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는 동명 성왕의 신화와 고구려 문화를 배경으로  마술, 별 관찰, 활쏘기, 춤 등의 요소가 역사적 배경과 어우러지며 다양한 사건들이 전개됩니다. 각 인물의 개성과 성장 과정이 돋보이며, 판타지와 역사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동명 성왕을 꿈꾸는 아이들.

요하가 흐르는 고구려 서북 땅, 그 곳은 안시성과 요동성 그리고 건안성이 지키고 있다.


 두비치나는 고구려 전역을 떠도는 유랑놀이 패의 마술사로, 

검은색과 파란색 눈동자로 인해  사람들에게 괴물이라고 놀림을 당하지만  그는 자신만의 마술을 통해 이런 편견을 극복하고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려 노력합니다. 

건안성에 도착한 두비치나는 말갈족 소년 걸걸비우와 성주의 아들 송강찬을 만나면서 서로 다른 꿈과 고민을 가진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걸걸비우는 활을 잘 쏘고 강한 기마 무사가 되기를 꿈꾸고, 송강찬은 별을 관찰해 나라를 지키는 지혜로운 성주가 되고자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갈등도 겪지만, 마술과 별자리를 공유하며 점차 진정한 우정을 쌓아가죠. 

두비치나가 불 마술을 벌이다가 동명 성왕상과 유화부인상이 있는 동명 성왕의 신전을 불태우는 사건이 일어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 친구의 이야기로 절정을 맞이하게 되는 책입니다.

사당에 불이 나는 사고로 유랑놀이 패가 첩자로 몰리게 되지만, 두비치나는 자신의 마술을 활용해위기를 해결하려 하고, 친구들과 함께 상황을 극복해 나가는 과정이 짜릿하게 그려집니다.


두비치나는 마술을 단순한 눈속임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표현하는 도구로 여기며 이를 통해 자존감을 키워갑니다. 

이 책은 고구려의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바탕으로 차별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어린 독자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법을 자연스럽게 알려줍니다. 

고구려의 전통 문화와 마술 요소가 어우러진 이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재미와 더불어 역사적인 요소도 배울 수 있어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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