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청소년의 자아성장을 위한 문학치료
김효현 지음 / 학지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문학치료의 원리와 다양한 문제 및 해결 사례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특히 부모화된 청소년들을 정서적 문제점을 심청전과 바리데기를 통해 문학치료적 관점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청소년 심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나 학교와 기관에서 상담자가 책 속에 실린 문학치료 프로그램 과정을 읽고, 적용하기에 좋은 책입니다.

 

p. 15

문학치료학의 서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자기서사의 전모를 파악하는 일이다. 특히 문학치료학에서는 인간관계 속에서 어떠한 자기서사가 펼쳐지는지에 주목한다. 인간은 끊임없이 문제 상황 속에 내던져지는 현실의 삶을 살아간다. 문학치료학은 이러한 문제 상황과 해결책을 담고 있는 서가를 찾아 나가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다.


p.47

부모화 역할로 인한 심리적 문제가 자녀의 정서적, 신체적 문제를 유발하며, 이외에도 부모화된 자녀는 성장 발달 과정에서 자아정체감 형성에 문제가 생기고 패배주의적인 성격특질을 형성하며, 과잉통제의 경향을 보이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부적절하게 돌보는 역할을 떠맡을 수 있다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p.264

문학치료 프로그램은 나는 누구인가에서 출발하여 진정한 나를 탐색하는 자아 성장의 길을 스스로 찾아 나가는 길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신청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굿바이 블랙독 - 내 안의 우울과 이별하기
매튜 존스톤 지음, 채정호 옮김 / 생각속의집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이 책은 깊이 감상하며 읽어도 10분이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우울증에 걸려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 기분이 어떤지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썼다고 하는데, 그 검은 놈이 한 사람의 삶을 잡아먹는 과정과 그 앞에서 무기력한 한 인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가 우울증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전문적인 내용을 바라지는 말것. 그치만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중증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라면 10분 이상 책을 볼 기력이나 집중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살아서 숨만 쉬고 있는 사람에게 활자체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 생텍쥐페리 잠언집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송혜연 옮김 / 생각속의집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어린 왕자>의 작가로만 알고 있던 생텍쥐페리.

잘 알지 못했던 작가의 여러 작품 중에서도 주옥같은 글들만

모아 읽으니 마음이 편안해 진다.

길지 않지만 긴 여운을 주는 그의 글은

힘겹게 살아가는 삶에서 사랑과 관계가 그리고 책임이 무엇인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사랑한다는 것은 책임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사랑을 소유옥과 착각하지 말.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당신은 사랑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의 반대말인 소유욕 때문에 괴로워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싱숭생숭하지만

따스한 봄날에 나는 생텍쥐페리의 글과 함께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아 있다는 것은 - 문정희 시에세이
문정희 지음 / 생각속의집 / 2014년 12월
평점 :
품절


"'아, 외롭다!'

어쩐지 이 말만은 발설해선 안 될 것 같다.

그러고나면 정말로 외로워질 것 같은 두려움이 든다."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오는 요즘.

알수 없는 감정들이 언어로 다가왔다.

문정희 시인의 <살아 있다는 것은>은 이렇게 잠자고 있던 나의 감성을 조금씩 깨우기 시작했다.

평범하고 지겨웠던 일상들이 때론 슬프고, 때론 기쁘며, 때론 외로웠다는 것.

이것들이 순간 순간이며 순간이 나의 전부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살아 있다는 것은

파도처럼 끝없이 몸을 뒤집는 것이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위해 몸을 뒤집을 때마다

악기처럼 리듬이 태어나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암각화를 새기는 것이다

그것이 대단한 창조인 양 눈이 머는 것이다

바람에 온 몸을 부딪치며

쉬지 않고 바위에게 흰손을 내미는 것이다

할랑이는 지느러미가 되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은

순간마다 착각의 비늘이 돋는 것이다

 

시인 문정희가 말했다.

이 책은 젊은 날의 나의 슬픔과 상처, 그리고 나의 사랑과 절망이 그대로 드러난 글이라고,

맨살이 뭉클하게 만져져서 글을 읽다가 나 또한 한사람의 독자가 되어 망연히 먼 곳으로 시선을 떨구기도 했다고....

나 또한 그랬다.

나의 슬픔과 상처가 보이는 것 같기도 했고,

나의 사랑과 절망을 보는 것 같기도 했다.

 

올 겨울 순간을 진심으로 살길 바라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