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블랙독 - 내 안의 우울과 이별하기
매튜 존스톤 지음, 채정호 옮김 / 생각속의집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이 책은 깊이 감상하며 읽어도 10분이면 읽을 수 있는 "그림책"이다.

저자는 우울증에 걸려본 경험을 바탕으로 그 기분이 어떤지 그림으로 보여주고 싶어서 썼다고 하는데, 그 검은 놈이 한 사람의 삶을 잡아먹는 과정과 그 앞에서 무기력한 한 인간,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저자가 우울증에 대한 지식이 없으니 전문적인 내용을 바라지는 말것. 그치만 이 책을 높이 평가하고 싶은 이유는, 중증 우울증에 걸린 사람이라면 10분 이상 책을 볼 기력이나 집중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살아서 숨만 쉬고 있는 사람에게 활자체 행간의 의미를 파악하기를 기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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