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우니? 아기 그림책 나비잠
홍인순 지음, 이혜리 그림 / 보림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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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세상에 태어나서 처음 내는 소리는 바로 울음소리입니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울음으로 말을 하죠.

하지만 이미 다 커버린 어른들은 아이의 언어를 알아듣기 힘들어요.


책 <왜 우니?>의 주인공 해인이는 왜 울고 있는 걸까요?


배가 고픈 걸까요?

아니면 다리를 덮는 담요가 불편한지도 몰라요.


심심한 것도 아니고 공놀이를 하고 싶은 것도 아닌가 봐요.

그러면 왜?


무언가 싫어서 우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울면서 놀기도 하나 봐요.


해인이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들도 딱따구리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어요.

재밌어 보여요, 저도 할래요!


친구들도 울기 놀이를 해보았나요?

어쩌면 우리 모두 울기 놀이를 해봤는데 기억을 못 하는 걸지도 몰라요.​


아이에게 울음은 원초적이고 적극적인 언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아이가 울면 울음을 그치게 하는 데에만 급급하죠.

아이가 왜 우는지, 불편해서 우는 걸 수도 있겠지만

혹시 즐거워서 우는 건 아닌지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꼭 운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아이가 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아이의 말을 들어보도록 합시다.

아이의 목소리가 새롭게 들리지는 않나요?


저는 어렸을 때도 많이 울지 않는 아이였고 지금도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그래도 가끔 울고 나면 기분이 훨씬 나아질 때가 있어요.

울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슬픔을 털어내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또, 너무 행복해도 눈물이 난다고 하죠?

그러니 어른들도 울음을 꼭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또 이 책을 읽으신 분들은 마지막으로 운 게 언제인가요?

울음소리에 대한 생각을 바꿔주는 책 <왜 우니?>를 읽으면서

아이의 소리에 다시 귀 기울여 봅시다. 이번에는 다르게 들릴지도 모르니까요! 


아기와 눈을 맞추고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는 책

-왜 우니? 책 소개-


사진과 함께한 후기는 여기서 확인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susuneee/222123203140

※보림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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