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사람을 움직인다 - 마음을 지배하는 공간의 비밀
콜린 엘러드 지음, 문희경 옮김, 정재승 감수 / 더퀘스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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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람은 공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같은 사람과 같은 대화,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어떤 곳에서인가에 따라 느낌과 생각, 일의 내용과 결과는 달라질 것이다. 필자의 여러 참고자료들도 이해에 도움이 되었다. 한국의 human service(병원, 학교, 교도소 등) 공간에 합리적인 변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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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길이 되려면 - 정의로운 건강을 찾아 질병의 사회적 책임을 묻다
김승섭 지음 / 동아시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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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질병과 고통을 개인 탓으로만 돌리거나, 미시적 치료법에 머물지 않고 사회구조적, 제도적,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는 것은 당연히 필요하고 중요하다. 그런 연구를 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정의를 세우는 일에 함께 한 저자에게 존경과 감사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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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남수북
한샤오궁 지음, 김윤진 옮김 / 펄북스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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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로의 <월든>에 비견하여 였지만 <월든>이상이었다. 중국 시골의 자연과 소박한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며 들은 것과 경험한 것을 간결하고도 아름다운 표현으로 나타냈다. 어설피 이념을 설득하려 하거나 감정에 질척대지 않아 질리지 않는다. 곳곳에 유머가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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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 열화당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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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의 번역서는 그냥 집어들어도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존 버거는 잘 몰랐다. 사진작가라고 하는데 이 책에 그의 사진은 하나도 없다. 그 대신 사진처럼 그려낸 짧은 글들이 있다.

담백하다못해 조금 건조하고 사실적인데도 유머러스하고 따스한 글을 읽으며 

머릿속에는 이미 장면이 사진처럼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다. 

자유롭고 그래서 조금 가난하고 힘없는 그래서 더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힘을 가진 존 버거. 

내 머릿속 연필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좀 집중하고 좀 기다려주면서 읽어나가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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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읽는 시
김남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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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는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쓰거나 강연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여행을 하는 지구별 여행자, 길위의 수도자(고행을 사서하는)이다. 

여행 틈틈이 남의 책도 읽고 사진도 찍는데 그녀가 읽는 책들과 그녀가 찍은 사진도 내 맘에 든다.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들도 꽤 들어있다. 새롭게 발견한 시와 노랫말도 있어서 반갑다.

그녀가 시와 연결하여 느끼는 생활 속의 성찰과 관계들, 회고와 내려놓음의 고백들이 

너무 무겁거나 끈끈하지 않아서 더 좋다. 

부디 그녀의 건강이 더 오래도록 여행과 집필을 허락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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