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적 평등 - 누가 돌봄을 수행하는가
캐슬린 린치 지음, 강순원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1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동안 경제적 측면에서 합리성, 개발과 성장, 권력의 배분이 이루어진 사회에서 살면서 인간은 평생에 걸쳐 일시적ㆍ장기적으로 돌봄에 의존하는 존재임 논증. 돌봄의 정치 경제 문화 감정적 측면 모두를 깊고 균형있게 성찰하고 논설한 탄탄한 글모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재편
이진오 지음 / 비아토르 / 2017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독교 수난의 시대라고들 한다. 그러나 진정한 기독교 정신, 참된 교회가 어때야 할지를 근거자료들을 인용하면서 조곤조곤 할머니할아버지에게 설명하듯 그러나 예리하고 강력하게 풀어내고 있다. 신학자, 목사, 전도사 등 기독교 관계인들이 모두 읽었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 열화당 / 200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우룡의 번역서는 그냥 집어들어도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존 버거는 잘 몰랐다. 사진작가라고 하는데 이 책에 그의 사진은 하나도 없다. 그 대신 사진처럼 그려낸 짧은 글들이 있다.

담백하다못해 조금 건조하고 사실적인데도 유머러스하고 따스한 글을 읽으며 

머릿속에는 이미 장면이 사진처럼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다. 

자유롭고 그래서 조금 가난하고 힘없는 그래서 더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힘을 가진 존 버거. 

내 머릿속 연필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좀 집중하고 좀 기다려주면서 읽어나가야 할 때도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 위에서 읽는 시
김남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김남희는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쓰거나 강연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여행을 하는 지구별 여행자, 길위의 수도자(고행을 사서하는)이다. 

여행 틈틈이 남의 책도 읽고 사진도 찍는데 그녀가 읽는 책들과 그녀가 찍은 사진도 내 맘에 든다.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들도 꽤 들어있다. 새롭게 발견한 시와 노랫말도 있어서 반갑다.

그녀가 시와 연결하여 느끼는 생활 속의 성찰과 관계들, 회고와 내려놓음의 고백들이 

너무 무겁거나 끈끈하지 않아서 더 좋다. 

부디 그녀의 건강이 더 오래도록 여행과 집필을 허락해주기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