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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읽는 시
김남희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11월
평점 :
김남희는 여행하면서 보고 느끼고 생각한 것을 글로 쓰거나 강연을 해서 돈을 벌고
그 돈으로 다시 여행을 하는 지구별 여행자, 길위의 수도자(고행을 사서하는)이다.
여행 틈틈이 남의 책도 읽고 사진도 찍는데 그녀가 읽는 책들과 그녀가 찍은 사진도 내 맘에 든다.
이 책에는 내가 좋아하는 시들도 꽤 들어있다. 새롭게 발견한 시와 노랫말도 있어서 반갑다.
그녀가 시와 연결하여 느끼는 생활 속의 성찰과 관계들, 회고와 내려놓음의 고백들이
너무 무겁거나 끈끈하지 않아서 더 좋다.
부디 그녀의 건강이 더 오래도록 여행과 집필을 허락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