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거의 글로 쓴 사진
존 버거 지음, 김우룡 옮김 / 열화당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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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룡의 번역서는 그냥 집어들어도 좋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존 버거는 잘 몰랐다. 사진작가라고 하는데 이 책에 그의 사진은 하나도 없다. 그 대신 사진처럼 그려낸 짧은 글들이 있다.

담백하다못해 조금 건조하고 사실적인데도 유머러스하고 따스한 글을 읽으며 

머릿속에는 이미 장면이 사진처럼 영화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다. 

자유롭고 그래서 조금 가난하고 힘없는 그래서 더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힘을 가진 존 버거. 

내 머릿속 연필이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좀 집중하고 좀 기다려주면서 읽어나가야 할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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