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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건너는 소년 ㅣ 사계절 1318 문고 108
최양선 지음 / 사계절 / 2017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흡혈귀는 사라지지 않았다. 다만 피가 아니라 다른 것을 흡수하여 살아간다. 마술쇼라는 한 축과 와 학교 폭력 및 청소년들의 비행을 한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제목이 너무 거창했던 것은 아닌가, 주제가 너무 교과서적이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남는 이야기였다. 이 작가의 책을 동시에 세 권 구매했는데 첫 번째 이야기가 슬쩍 김이 빠지는 느낌이라 다음 책들을 바로 읽지 못하고 있다. 독서량이 많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엔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하다. 책이란 사람마다 다르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을 테니까. 소설책을 잘 읽는 편인 중3 아들도 이 책은 추천 목록에서 제외했다. 이런 평이 힘겹게 책을 낸 작가와 출판사에 무척 미안하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