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김길웅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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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의 숲에서 리더의 길을 묻다

서양 문화를 이해할 때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성경은 꼭 읽어 보라는 말을 많이 듣게 든다. 그래서 그리스 로마 신화 만화를 읽고 좀 더 심도 있게 읽고 싶어서 독서 지도하는 지도사가 쓴 그리스 로마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랑을 읽었다면 이 책에서는 리더의 길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해서 선택했다.

신화가 고대에는 종교, 과학, 사회 교육의 지능을 통합적으로 수행하던 지적 통섭의 장으로 이 책은 그리스신화 로마신화, 게르만 신화, 중국과 일본의 신화, 한국 신화 등을 통해 인간미, 소통, 신념과 의지, 비전 제시, 창의 혁신, 의사결정, 관리 통솔 정치, 위기관리, 진정성과 성찰, 아름다운 마무리 등 10가지의 리더십 덕목을 다루고 있다.

신화를 읽다보면 나라별 천지창조의 공통적인 면을 볼 수 있고 특히 성경과 그리스로마신화는 인간을 만들고 여자를 보는 관점이나 노아의 방주와 같은 비슷한 내용이 많아서 놀라게 된다.

지도자들을 보면 디오니소스적인 열정과 세종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 인간미, 중국 신화에 나오는 예의 리더십은 관계 맺음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세상을 구한다고 해도 가정을 소활이 하면 말년이 좋지 않음을 느끼고 너무 개혁적인 것을 단시간에 이루는 장점은 있으나 너무나 많은 적을 많이 만들어 믿었던 가까운 사람에게 죽음을 맞이한다는 것이다. 리더는 업무와 관계맺음은 기본이고 상기하는 대목이다.

칭기즈칸의 성공요인 속도전, 정보 인프라, 다인종 다민족의 하이브리드 사회, 기술자 우대, 등 바삐 움직이고 있는 현 사회에 시사한 바가 크고 책을 읽다보니 칭기즈칸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고 싶어지게 하는 책이다.

내가 가장 마음에 든 리더는 제우스이다. 판단을 내릴 때 자기가 직접 하지 않고 누구도 거부할 수 없는 명분을 내 세워 판단을 내리고 수직관계가 아닌 수평적인 관계와 책임 분산은 책임 의식과 적을 만들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마음에 든다.

프로메테우스 아들 데우칼리온과 그 아내 ( 에피메테우스와 판도라 사이에서 난 딸)이 현 인류의 조상이 되는 것처럼 우리 인간은 미리 깨닫는 자도 있고 후에 깨닫는 자도 있는데 그래서 인간은 시간이 지난다음에 깨닫는 자가 많은 것 같다. 이름 한 번 너무 잘 짖었다.

그리고 황룡사 구층탑은 자장법사가 주장해서 만들었는데 구층이 의미하는 것이 각 다른 나라임을 알게 되었고 그 나라로부터 지키기 위한 염원이 들어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일본의 오다 노부나가의 카리스마와 도요토미 히데요시 의 언변,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경의 정치를 통해 힘과 말과 경이나 덕의 정치 중 가장 으뜸이 덕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신화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니라 은유로 되어 있어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훨씬 깊이 있고 안목이 넓어짐을 느낄 수 있어 좋은 책을 만난 것같아 흐뭇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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