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10분 창의놀이 (QR 놀이 동영상 제공)
김동권 지음, 이보연 감수 / 시공사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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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10분 창의놀이

아이와 잘 놀아주고 싶지만 노는 방법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 엄마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아이와 잘 놀아 줄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신청한 책이다.

부제에 아빠 육아 고민을 단숨에 날리는 초간단 재활용품 놀이 80가지가 들어 있어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보았다.

우선 페트병에 구멍 하나 뚫어 눈만 붙여는 뿐인데 아이는 너무나 신나한다. 간단하고 눈만 붙였을 뿐인데 재활용품에 생명력이 들어가는 것 같아 작지만 큰 힘을 가진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이와 놀려면 준비물이 많이 사왔는데 아이는 관심도 없어라 하고 내가 의도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할 때 무척 속상했는데 초간단한 것으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에 놀라웠다.

배를 감싸는 것이 없어 팥빙수 뚜껑에 눈만 붙여서 먼저 상대방의 뚜껑을 떨어뜨려 3점 먼저내기를 했는데 아이가 1번 내가 1번 이기고 아이가 재미있어 하는 모습에 나까지 기분이 좋아졌다. 그리고 찍찍 이와 나무 막대를 붙여서 인형놀이를 하고 놀았다. 평상시에 아이와 잘 말을 하지 않아서 좀 어색할 때 다른 대상을 이용해서 말을 하니 좀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포장지로 권투장갑을 만들어 마음껏 두드리고 때리게 했더니 온 힘을 다해 팔을 날리고 즐거워한다.

이 책은 보면서 뽕뽕 망치 눈 붙이기 스티커 매직, 재활용품, 열린 마음과 창의력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놀이가 될 수 있고 거창하지 않아도 되는 것에 놀이의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창의력의 진수라 할 수 있는 포장지에 매직으로 그림을 넣어 다양한 캐릭터를 만드는 모습 속에서 진짜 상상력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달력을 이용한 암산놀이와 한자쓰기 등 다양한 학습 놀이도 있어 꼭 실천해 보고 싶은 아이템이다.

이제는 재활용품을 보면 분리수거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아이와 놀이로 연관해서 놀 수 있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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