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5인의 민낯 토크
박성호 외 지음, 위근우 인터뷰.정리 / 예담 / 2013년 2월

웃음만이 우리를 구원하리라

평상시 우리가 만나보지 못하는 개그맨들을 책을 통해서 그들의 생각과 개그철학을 알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그맨들에 대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더욱 친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이와 같이 보기 위해서 신청한 책이다.

개그콘서트 대표 개그맨 박성호, 김준호, 김원효, 최효종, 신보라 인터뷰와 글을 모은 것으로 개그맨이 된 동기와 과정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 개그 철학, 개그 포인트, 앞으로의 포부 등을 알 수 있어 개그맨들이 단순히 웃기는 사람들이 아닌 노력하고 살아남기 위해 고민하고 미래를 걱정하고 있는가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전공 분야를 보면 박성호는 미술 김원효과 김준호는 영극영화, 신보라는 신문 방송, 최효종은 레크리에이션 등 대학 전공은 다 달라도 그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열정은 숨길 수 없었나 보다. 물론 능력도 있지만 능력이전에 도전 정신이 더 강한 것 같다. 인간에게 완벽은 없을 것이다. 도전하면서 그것을 채워나가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장수 하는 스타들을 보면 능력보다도 더욱 열심히 자신의 노력으로 채워가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 것을 보면 더욱 인간적인 스타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

김준호는 회사 대표와 개그 콘서트의 제일 큰 형으로서 개그맨들의 방송 수명이 짧고 영역을 어떻게 하면 넓혀나갈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품고 많은 분야를 하나씩 조금씩 넓혀가는 것 같다. 그리고 아이디어도 참신해서 현실에도 이루어졌으면 한다.

김원효는 스토리보다는 정극 출신답게 캐릭터를 먼저 잡는 것을 중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최효종은 사회 비판적인 말을 많이 했는데 그것으로 인해 자신이 도덕적인 인간의 자로 되어가는 것이 조금은 부담스러운 것 같다. 그리고 자기 장점을 정신적으로 잘 흔들리지 않는 다고 했는데 그 마음 변치 안 했으면 한다.

박성호는 미술과 출신답게 캐릭터 분장이어서 빛을 발한다. 전혀 개그와 미술이 맞지 않을 것 같지만 상호 도움이 되는 것을 보면 다양하고 많이 배워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인터뷰 식으로 되어 있어 우리가 궁금한 것을 직접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친근감이 들고 심도 있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같다. 한자리에서 만나보기 힘든 개그맨들 5인방을 한 권으로 책으로 만나볼 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