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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16 : 뱀 ㅣ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16
National Geographic Society 기획, 최재천 감수 / 삼성출판사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내셔널 지오그래픽 키즈 Level 2-16뱀 ( 양장)
카페 활동을 하다가 National Geographic kids 영문판을 보고서 논픽션에서 당연 으뜸이다. 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이번 삼성출판사에서 한국판을 출간했다고 해서 신청한 책으로
독서 난이도별 3단계 구성으로 25권으로 되어있네요.
난이도 1단계는 사진 중심의 짧은 글로 개구리, 공룡, 개미, 도마뱀, 조랑말, 거미, 폭풍 7권으로 쉽게 읽을 수 있고
난이도 2단계는 12권으로 돌고래, 판다, 호랑이, 미라, 바다거북, 늑대, 화산, 치타, 뱀, 상어, 박쥐, 펭귄으로 어휘력을 확장하며 긴 문장 읽기에 익숙하게 했고
난이도 3단계는 6권으로 고래, 코끼리, 나비, 개와 고양이, 동물의 대이동, 무서운 동물들로 읽고 생각하는 연습으로 사고력을 넓힐 수 있게 했다.
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은 책표지가 하드표지로 책이 튼튼하고, 과학 다큐멘터리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답께 화질이 좋고 우리가 쉽게 접하지 못하는 순간 포착으로 생생함이 묻어나와 사진작가의 노력에 머리 숙여 고마움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어린이 눈높이에 딱 맞춰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 한 내용들을 잘 포착해 집필해 주었고 중간 중간 팝업 퀴즈로 궁금증을 자아내고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잘 끄집어내고 이끌어 주고 있네요.
글 밥이 많이 않고 그림이 화려하고 선명해서 눈이 호강해서 처음 과학 관찰책을 접하는 아이들에게 좋을 것 같네요.
이 책이 백과사전을 대신하고 있어 지루하게 공부하지 않아도 되고 사진이 많아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유치원에서 프로젝트 수업으로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하는데 뱀에 대해서 배운다고 해서 뱀에 관한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앞표지를 보니 뱀의 머리 부분이 보이는데 허물을 벗는 장면이 나오네요. 처음에는 뱀 하면 징그럽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세히 보니 눈이 동그래서 귀엽기까지 하네요.
첫 장을 넘기니 퀴즈로 내가 누구게? 하며 자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뱀은 비늘이 있고 땅을 기어 다니다. 와 같은 서술형이나 단답형이 아니라 다양한 수식어를 사용해서 문장을 부드럽고 현장감과 생생함을 주는 문어체가 눈이 들어오네요.
다음 장은 뱀이 속하는 파충류의 특징에 대해서 나오는데 뱀이 알을 통째로 먹어 몸이 불룩해진 모습은 마치 어린왕자에서 보아 뱀이 코끼리를 삼킨 모습의 그림을 연상케 하네요.
그리고 팝업 퀴즈로 나오는 것들은 상식과 유머를 읽으면서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짓게 하네요. 논픽션을 읽으면서 미소 짓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인상 쓰면서 책을 읽지 않아서 좋아요.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필요한 단어 설명도 꼼꼼하게 잘 되어 있네요.
앞의 내용이 뱀의 서식지, 뱀의 특징, 파충류의 특징, 뱀의 감각기관, 보호색, 독, 허물벗기 등 아이들이 알아야 할 상식적인 내용과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으로 가장 무서운 뱀, 가장 빠른 뱀, 가장 작은 뱀을 소개하고 있고 뱀이 혐오스럽고 두려운 존재가 아닌 애완동물로서 뱀과 어울려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뱀에 대한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사진들이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초등학교 교과과정 연계표가 나와 있어 학년에 필요한 내용들을 미리 읽어보고 점검해 볼 수 있고 교과서와 연계할 수 있도록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되어 유용하네요.
독후 활동으로 퀴즈로 문제를 만들어서 아이와 함께 풀어 보고 내용을 확인해 보았네요. 제가 만든 문제는 첨부파일로 올렸습니다. 아이와 함께 문제를 만들어 풀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