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로 쉽게 읽는 고전 - 초등학생을 위한 새로운 고전 읽기법
최유성 지음, 김혜영 그림 / 글담어린이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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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쉽게 읽는 고전

 

요즘 고전 읽기가 대세를 일으키고 있어 책들이 엄청 쏟아지고 있는데 고전에 관심을 안 가질 수가 없어 고르다가 선택한 책이다.

초등학생을 위한 새로운 고전 읽기법이라는 부제목으로 되어 있고 장화홍련전, 홍길동전, 박씨부인전, 토끼전, 흥부전, 춘향전, 심청전, 레미제라블, 동물 농장, 걸리버 여행기, 돈키호테, 홍당무, 나의 라임오렌지나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총 14권을 다루고 있으며 각 책들은 두려움, 영웅, 강함, 약속, 욕심, 믿음, 효도, 희망, 희생, 다름, 꿈, 사랑, 성장, 선택이라는 키워드를 사용해서 작품에 접근한다. 하나의 키워드로 작품을 읽다보면 책에 나오는 인물들이 이 주제에 어떻게 연결되어 있고 발단, 전개, 결말의 순서대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을 알 수 있고 내가 알지 못했던 자세한 내용까지도 알 수 있게 된다.

키워드가 하나의 커다란 자석처럼 중심을 잡고 그와 관련한 인물과 사건들의 유기적인 관계가 마치 원페이지 맵처럼 머릿속에서 입력되고 그 것을 출력해서 아이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토끼전과 별주부전의 차이점과 토끼전의 이야기를 중학교에 다니는 딸에게도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에게도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아이가 너무 재미있어 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끝난 뒷부분에 책에 대한 작품 배경과 지은이에 관한 내용을 읽다보면 역사, 인간의 생활 모습을 알 수가 있어 배경지식을 쌓기에 아주 좋다.

우리나라 고전뿐 아니라 서양 고전도 다루고 있어 다양해서 좋고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읽을 때는 뮤지컬을 보고 싶다는 소망도 가지게 된다.

고전의 원작을 읽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는데 이 책을 읽으면 원작을 읽을 때 내용이 쉽게 그려지도록 이끌어 주어 배경지식을 가질 수 있어 책읽기가 수월하고 중심을 잡으면서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14권이라는 책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고 고전 읽기에 묘미를 알려주는 책이라 재미있고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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