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엉망진창 곤충 운동회 ㅣ 재미있는 곤충 학교 2
우샹민 지음, 샤지안 외 그림, 임국화 옮김, 최재천 외 감수 / 명진출판사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엉망진창 곤충운동회
7살 아들은 한창 곤충에 관심이 많다. 아이세움에서 나온 ‘금메달은 내꺼야’를 통해 누구나 하나쯤은 잘하는 것이 있다는 내용으로 각 운동 분야별 일등을 가리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이 책도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간세상에서는 올림픽을 통해 가장 최고의 선수를 가리고 세계의 축제가 된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익한 곤충 과학 동화 3권으로 된 시리즈로 1권 기상천외한 곤충 친구들을 통해 곤충의 특징과 생활 습성으로 좀 무서웠다면 2권 기상천외한 곤충 친구들은 곤충들의 올림픽이고 3권 왕따 없는 곤충학교는 출간예정이라고 한다.
엉망진창 곤충 운동회는 어린이들이 궁금해 하는 각 분야를 재미있게 깔깔대면서 곤충에 대해서 알게 된다는 것이다.
운동 종목은 높이뛰기, 땅파기, 죽은 척하기, 숨바꼭질, 천하장사, 아름다운 벌레, 달리기, 비행 등을 담고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재미있게 읽은 부분은 땅파기였는데 지렁이, 거염벌레, 땅강아지, 늑대거미, 쇠똥구리 출전한다. 당연히 땅강아지가 1등을 할 것 같은데 반전이 있고 음모도 있어 상대방을 경계한다. 신판을 본 지네 선생님을 칭찬하는 교장선생님 이 종목을 선택하게 된 동기도 재미있다. 그리고 이 모든 곤충들이 캐릭터화 되어 있어 친근하고 표정이나 곤충의 특징들이 재미있게 그려져 있다. 특히 거염벌레는 처음보고 이 벌레가 밤벌레가 되고 해로운 곤충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야기 뒤에 나오는 설명이 상세하게 잘 되어있는데 좀 아쉬운 것은 사실을 전할 때는 실물 사진이 나왔으면 더 현실감이 있고 생생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이 한 번쯤은 누가 가장 잘하는지 궁금해 하는 질문들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결합해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고 호기심도 더 자극해서 좋은 책이라 아이들에게 좋은 반응이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도 읽어주면 똘망똘망한 눈초리와 다음 내용을 궁금해 하는 것을 보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