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 - 중학생이 되기 전
이승진 지음 / 꿈꾸는사람들 / 2012년 1월
평점 :
품절


1등으로 보는 세계 지리 여행

 

나의 중학교를 되돌아보면 사회에 지리 부분이 어려웠던 기억이 난다. 요즘은 인터넷이라는 편리한 매체가 있어 좀 더 세계가 하나라는 느낌을 받지만 여전히 어렵다. 그래서 중학교에 올라가는 딸을 위해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뇌 용량이 적어서 하나 밖에는 기억할 수 없다면 이 책이 가장 큰 효과를 거둬들일 수 있을 것이다.

목차의 내용을 보면 대륙별 한 국가에 대한 지도상 위치, 수도, 공용어, 인구가 나와 있어 커다란 카드를 보는 것 같다.

가장 궁금한 것은 우리나라는 무엇으로 1위를 차지했을까?

인터넷 접속 속도 1위, 학업성취도 1위, 세계 최우수 공항(인천공항),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 이었다. 인터넷 접속 속도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입을 통해서 많이 들었고, 세계 최대의 백화점이 부산의 신세계백화점이라니 정말 놀라웠다. 가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언젠가는 한 번 꼭 가보고 싶다. OECD 국가에서 자살 1위와 노동시간이 가장 많은 나라라는 부끄러운 1위도 있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물질 만능주의로 흘러서인지 조금은 씁쓸했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가 당연히 영어라고 생각했는데 중국어였다. 인구를 생각해야했는데... 며칠 지나 인터넷에서 그 퀴즈 문제가 나와서 답 맞았다고 좋아하는 딸을 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편독이 심해서 만화, 웹툰, 판타지를 좋아하는 딸이라 이 책을 잘 보지 않을 수 있겠다는 걱정을 했는데 책을 가지고 오자마자 읽는 것을 보면 인간의 기본 바탕에는 1등에 대한 호기심이 있는 것 같고, 그 호기심을 잘 이용해서 세계지리와 연결한 아이템이 좋은 책 같다.

인구 1위 중국을 넘보는 나라 있다는데 어느 나라일까요?

이와 반대로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도시는 어디? 석유 매장량 1위 나라는?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1위 등 흥미롭게 읽을거리가 많아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그 정답을 찾아서 읽을 수 있어 지루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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