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모든 역사 : 한국사 - 1월에 한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12개월의 모든 역사 1
이종하 지음 / 디오네 / 201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월의 모든 역사 한국사

 

한국사를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글을 전개하는 것을 보면 참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 순, 인물 순, 사건 순 한 시대에 중심에 섰던 사람과 인터뷰식, 역사 속에서 상호 대립된 사람들이 자신을 변호하는 역사법전 등 다양한 책들을 접해보았다.

이 책은 월별로 역사를 기술한 책으로 1월에 있었던 사건들, 유명 인물의 출생과 사망, 인류의 문화유산과 정신세계에 대한 방대한 기록으로 날짜에 따라 사건을 기술하고 있다.

내가 태어난 날에는 어떤 사건이 있었을까? 오늘은 어떤 사건이 있었을까? 매일 매일 일어나는 사건이 역사가 된다는 말처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역사는 없는 것 같다.

이 책을 보면서 하루하루가 의미 없는 날은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고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에 나와 있는 날짜는 태양력을 기준으로 해서 기록한 것으로 음력을 양력으로 환산해서 기록을 정리한 작가의 노력이 대단하다.

1월의 사건 중에는 1월 1일 이집트에서 태양력과 기하학, 천문학 그리고 건축술이 발달한 것은 나일 강의 범람에 따른 시기를 보고서 태양력을 만들었고 그것을 예측하고 국민들에게 알리는 것이 가장 큰 권력이라는 사실을 보면 미실이라는 역사인물이 천문학은 곧 권력이고 힘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이집트의 태양력에서 율리어스력, 그레고리력으로 변천해가는 과정도 그려져 있네요.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선포하고 1949년 1월 1일 미국이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정부를 공식 승인했다는 기록도 나와 있네요.

내용을 보니 2011년 1월 14일 삼화저축은행 영업 정지 자료까지 들어있어 가장 최근에 있었던 일도 기록해 두었네요.

1932년 1월 8일 김구가 조직한 한인 애국단의 일원이었던 이봉창이 일본 경시청 현관 앞에서 일왕 히로히토를 향해 힘차게 수류탄을 던졌다. 이날 이봉창의 의거는 일본 제국주의의 상징인 일왕을 직접 겨냥했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었다. 또한 이 사건은 이후 임시정부의 독립운동 방향을 결정짓는 데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그 사건이 주는 영향까지 알 수 있어 하나의 거대한 신문을 다 스크랩해 놓은 것 같은 책이네요.

앞으로 2월부터 12월까지 한국사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