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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보다 맛있는 수학이야기 - 중.고등학생들도 열광하는 어느 대학 교수의 수학 놀이법
요시자와 미쓰오 지음, 김정환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햄버거보다 맛있는 수학이야기
피보나치수열을 읽으면서 때론 수학이 과학보다 더 신비로울 때가 있다는 것을 느껴 수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이 글을 쓰신 요시자와 미쓰오는 100여 개의 초. 중. 고등학교를 찾아 가 교과서에 없는 생활 속의 친근한 소재로 수학의 즐거움과 유용성을 강의해 학생들에게 수학에 대한 시각을 바꿔놓았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고 저의 딸들이 수학에 더욱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고른 책이네요.
목차는 1강 거울처럼 명확한 숫자 2강 복권보다 짜릿한 조합이야기 3강 마술처럼 신기한 변화 이야기 4강 햄버거보다 맛있는 도형 이야기 로 숫자, 확률, 도형에 관한 내용으로 중간에 생각 플러스 문제가 나와 있다.
1장은 생일 맞추기, 전철의 속도 계산, 몇 년도 몇 월 며칠이 무슨 요일인지 맞추기, 74*76 순식간에 계산하기, 거스름돈 속이는 것 알기, 공평하게 나누는 방법 등이 소개되는데 마치 수학마술을 부리는 것 같다. 딸들에게 생일 맞추기 문제를 내 보니 서로 자기가 먼저 책을 보겠다고 경쟁을 하고 신기해한다. 나는 74*76순식간에 계산하기가 제일 궁금했는데 내가 인터넷으로 보았던 내용과 비슷했는데 정답 맞추는 과정보다 과정을 통해 공식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있어 너무 좋았다.
이 책의 수준은 중학교 고등학생에게 적당하며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접근 방법을 단순히 수학 문제를 푸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고 수학이 우리 일상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고 유용한지에 대해 맞춰서 책을 읽고 접근한다면 부담스러웠던 수학도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함을 느끼지 않을까 한다.
수학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읽으면 너무 재미있다고 읽을 수 있는 책이고 수학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조금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