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구근회 지음 / 담소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공부 못하게 만드는 엄마 공부 잘하게 만드는 엄마

 

오름교육연구소 구근회 소장이 쓰신 책이고 제목과 입소문 때문에 궁금해서 신청한 책이다. 13살 전에 내 아이 두뇌를 깨워라! 13살 딸도 있지만 6살 아들이 있어 내가 무엇을 놓치고 간과하고 넘어갔는지 살펴보기 위해서 읽어보고 싶었다.

제목에서 보듯이 나 또한 아이의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이 아닐까? 고민한 적이 있었는데 서문을 읽어보니 아이의 공부를 못하게 하는 엄마 5가지 체크 리스트가 있는데 그 중에 내 아이를 볼 때 아이의 장점보다는 단점이 더 크게 보인다. 에 뜨끔했다. 칭찬에 인색하고 단점은 고치라고 부각하게 되니 자존감에 많은 상처를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를 큰 사람으로 키우는 것은 바로 아이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부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침대 괴물처럼 침대 사이즈에 맞지 않으면 늘려죽이거나 잘려 죽이고 심지어 딱 맞아도 침대를 조정해서 다시 죽이는 괴물, 만족도 없이 끝없이 고치고 다그치기만 하고 나아가라고 채찍만하는 엄마, 이런 엄마에게 천재 아이를 맡겨도 둔재 엄마로 만들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좌뇌형 아이와 우뇌형 아이의 특징과 그에 맞는 솔루션과 학습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아이를 그대로 인정하면서 부족한 면을 조금씩 채워나가는 것이지 고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좌뇌형과 우뇌형은 임신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결정이 되는데 남성호르몬이 많으면 좌뇌형이되고 여성호르몬이 많으면 우뇌형이된다고 한다. 진작 알았으면 태교할 때 참고했을 턴데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또한 체크리스트를 통해서 좌뇌, 우뇌형을 살펴볼 수 있고 항상 고정되는 것은 아니고 변화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어느 한쪽만 있는 것이 아니라 30: 70 20:80 이런 식으로 각자 다르므로 부족한 면을 보완하는 학습법, 뇌에 좋은 음식, 뇌형에 따른 직업 등을 소개하고 있고 엄마와 아이의 성향이 같은 경우, 다른 경우의 솔루션도 같이 제시하고 있다.

그림, 만화, 체크리스트, 삽화 등 다양하게 정보를 제시하고 있어 설명도 쉬어서 읽는데 막힘이 없다.

이 책의 목적은 좌우뇌 균형 잡힌 행복한 우등생으로 키우는 것을 목적으로 쓴 책이라 자녀 교육서로 읽어 볼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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