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심리 아이 심리
황상민 지음 / 경향미디어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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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부모심리 아이 심리

 

EBS 60분 부모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데 이것과 성질이 비슷한 라디오에서 하는 EBS < 라디오 멘트 부모>" 1318 대화가 필요해'의 다양한 고민 상담을 바탕으로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가 쓰신 책이다.

6학년과 중3학년 자녀를 둔 나로서는 이 책이 너무나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책을 읽다보니 공감이 가거나 중요한 내용에 밑줄을 치다보니 책에 낙서가 심해져서 내가 이 책을 얼마나 좋아하는가? 새삼 놀랐다.

엄마는 괴로워 유형의 쿨함은 밖에서는 좋은 사람이고 멋진데 집에서는 소리 지르고 신경질적인 엄마로 바로 나를 보는 듯 했고 이유는 양육에서 기준과 원칙이 없어서였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 책은 엄마의 고민 일기와 황상민 교수의 심리 솔루션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무엇보다 부모 자신의 문제인가 자녀 문제인가를 잘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데 대게는 자녀의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부모의 문제라는 것에 놀라고 자신의 생각을 바꾸고 아이의 심리를 이해한다면 상황은 변하지 않아도 아이에게 훨씬 부드러워지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게 된다.

문제를 파악하고 상담에 조언을 해 주며 마지막에 핵심 포인트로 눈에 잘 띄게 내용을 다시 한 번 간략하게 요약해 주고 있어 나중에는 문제와 핵심만 바로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여러 문제 상황 가운데 우리 아이의 문제와 비슷한 상황부터 읽어 보았다. 어쩌면 나의 가려운 부분을 잘 긁어주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지 읽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다는 말을 해 주고 싶었다.

한참 외모에 관심이 많은 두 딸을 위해서 식이요법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고 예능 프로그램을 엄청 좋아하는 딸들과 싸우기 보다는 같이 이야기를 나눠보고 주변 친구와 즐겁고 편하게 지내는 것을 보면 일단 평범하게 잘 살 준비는 되어 있고 더 특별한 아이가 되기를 기대한다면 열심히 탐색하라는 말도 기억에 남는다.

또한 어떻게 질문하느냐에 따라 대화의 내용과 질이 달라지므로 말할 때도 좀 더 신중하고 지혜롭게 해야겠다.

이 책은 문제 상황별 이해와 상담 조언이 잘 되어있어 초등생에서부터 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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