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팀워크

어린이를 위한 팀워크 - 글로벌 인재의 조건 ㅣ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7
서지원 지음, 유설화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8월

어린이를 위한 팀워크

위스덤하우스에서 나온 어린이 자기계발동화시리즈가 좋다는 소문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는데 우연한 인연이 되어서 읽게 된 책인데 너무 재미있어 딸에게 재미있는 부분을 소개하니 자기 친구들이 어린이를 위한 배려가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나중에 읽어 보겠다고 하더니 어제는 2시간 정도 읽더니 너무 재미있다고 방학 숙제로 독후화를 그리고 이 책 재미있어 시리즈로 다 읽어봐야겠다며 도서관에 가더니 어린이를 위한 배려를 빌려서 읽고 책 빌리려 도서관에 가네요.

팀워크 주제가 조금은 추상적이라서 아이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내용을 쉬운 이야기로 풀어서 아이들의 수준에 와 닿게 하면서도 재미가 있어 한 번 잡으면 손에서 내려놓기 힘들게 한다.

초등학교 5학년 오나두는 엄마 아빠의 별거로 스스로 마음을 닫으면서 친구들과 멀어진 외톨이에 독불장군이다. 모둠활동에 협조를 안 해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핀잔을 듣지만, 고집불통 성격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과학실험극 대회에서 우승을 하게 되면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보내준다는 말에 솔깃해서 가족의 화합을 꿈꾸며 사이언스 서커스 팀에 합류한다. 하지만 과학 영재반인 아인슈타인 팀에 비해 오합지졸에 사고뭉치들이 모인 사이언스 서커스 팀은 처음부터 삐걱거린다. 서로 부딪히고 티격태격하던 그들은 차츰 팀워크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과학 실험극에서 우승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오합지졸 팀이 어떻게 공연을 준비할까? 하는 과정이 흥미진지하고 사이언스 서커스팀이 공연하는 장면과 팀이 우승하면서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장면이 가장 감동적이고 인상적이라고 한다.

나 또한 가족도 팀워크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고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우고 비난하지 말고 잘한 일만 칭찬하며 나의 수준이 아닌 아이의 수준에 맞게 낮출 것이며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목표를 가지고 함께 뛰는 것이 중요함을 새삼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