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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처럼 당당하게 세계를 향해
크리스틴 지드럼스 지음, 노경실 옮김 / 을파소 / 2011년 5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에게 롤 모델을 찾아보기 위해 후 시리즈를 읽고 있는데 요즘 우리 딸이 한참 키스 앤 크라이에 빠져 있어 김연아에게서 배울 점을 찾아보기 위해서 신청한 책이다.
이 책은 특이하게 크리스틴 지드럼스라는 외국인이 글을 썼다는 점이다.
내용은 처음 스케이트와 인연과 올림픽 금메달 획득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다.
피겨스케이팅은 단순히 스케이트를 타고 춤을 추는 것이 아니라, 음악과 발레동작, 피겨스케이팅의 기술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이라는 생각과 경쟁으로 인한 심리적 압박과 부상으로 인한 신체적 고통 등을 이겨 나중에서는 자기 자신과의 처절한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새롭게 안 사실은 안무나 음악을 고를 때 교감이 중요해 많은 감수성이 필요해 음악 영화, 소설속의 감정이 녹아서 무대 위에서 살아난 다는 것이다.
외국인에게 비친 김연아의 모습 어떤 내용일까?
불모의 땅이라 할 만큼 열악한 스케이트의 환경 마음대로 연습할 수 있는 환경도 못되고 다른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때를 이용해서 저녁 늦은 시간에 연습 할 수밖에 없는 현실,
좀 더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 외국에 갈 수 밖에 없고 들어가는 비용도 감당해야 하는 현실, 누구의 희생이 없이는 홀로 서기가 힘든 현실 속에서 가족의 역할이 컸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가 있었다.
책 용지도 잡지책용지를 사용해서 김연아의 모습을 최대한 아름답게 담으려고 노력했으며 어릴 적 치아 교정기 한 김연아의 모습도 볼 수 있고 오서 코치와 관계, 자신의 롤 모델인 미셀 콴과 함께 무대에 서서 공연하는 모습에 감회가 새로웠고 연아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 관계도 소개하고 있다.
이제 그녀는 한국의 김연아가 아니라 세계의 김연아가 되었고 자기 자신과의 싸움도 즐길 수 있는 여유도 생겼다.
우리나라 시각에서 본 김연아가 아닌 외국인이 본 김연아는 불모의 피겨스케이팅에서 세계 최고가 될 수 있었던 모습에서 김연아는 세계적인 롤모델감이라고 생각하고 그녀의 도전 정신과 끈기, 승부 근성을 배웠으면 하고 바라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