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수필 (2014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김수현 외 엮음 / 창비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국어교과서 작품읽기 중2 수필

새로 바뀐 15종 중학교 국어교과서 2학년 교과서에 실린 문학 작품을 언제 다 읽나 학생들과 학부모를 당황하게 하는 가운데 최고의 선택은 아니지만 최선의 선택으로 창비에서 나온 중학생들이 반드시 읽어야 하는 작품을 엄선한 시리즈로 전국의 100여 선생님들에게 작품의 선정부터 편집까지 꼼꼼하게 자문을 구해서 만든 책이라 마음에 들어서 책을 많이 못 읽는 중학교에 다니는 딸을 위해 선택한 책이다.

 

작품읽기(전3권)는 중2시+중2소설+중2수필로 구성되어 있고 중2 수필은 삶을 성찰하는 글과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자서전을 중심으로 첫 번째 삶을 생각하다. 두 번째 삶을 기록하다. 세 번째 사회를 바라보다. 묶어서 실었고 중1 수필과는 달리 작품 뒤에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 보는 활동을 마련하여 코너와 학생들이 직접 쓴 예시 글도 담겨 있어 내용이 더욱 풍성해 졌다.

 

글쓴이의 일상에서 느끼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글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교과서에는 실려 있지는 않지만 안건모씨가 쓴 시내버스 운전사가 성질이 나빠지는 까닭은? 나의 시선이 아니라 시내버스 운전사의 입장이 되어 사물을 보고 왜 그런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어 남과 나는 다를 수 있고 다른 이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필은 마음을 넓게 하고 따뜻하게 하는 매력이 있는 장르인 것 같다.

그리고 양귀자씨의 모란봉에 기대어는 나이가 들어 정신이 맑지 않은 팔십 먹은 할머니는 오랫동안 자기의 아픈 구석에 저장되어 있던 마음이 북에 두고 온 가족을 생각하며 일반 산을 모란봉으로 착각하는 마음이 찡하게 다가와 이산가족의 아픔을 느낄 수 있었다.

리처드 파인만의 발견하는 즐거움은 사물을 지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선입견 없이 현상을 발견하고 찾아가는 즐거움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즐길 수 있는 것. 아이에게 지식을 전달하고 확인하는 작업보다 느끼고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부모의 자세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글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가 쓴 발견하는 즐거움이라는 책을 사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수필은 사소한 일상 속에서 느낄 수 있어 수필은 멋진 장르이고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것이다. 책을 읽어나가면서 학교 다닐 때 시험에 치어 느끼지 못했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었고 나아가 나도 내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것을 메모하고 적는 습관부터 들여야겠다! 라는 도전의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가까운 시일에 중3 고등학교까지 시리즈로 책이 출판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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