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만나 행복해! 살림어린이 그림책 16
나라 요시토모 글.그림, 배주영 옮김 / 살림어린이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너를 만나 행복해

 

강아지를 좋아하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들과 같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책 안쪽 지은이에 대해 읽어보니 현대 미술계의 살아 있는 전설! 나라 요시토모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 바치는 단 하나의 그림책이라고 한다.

첫 장에는 큰 강아지 안에 외톨이라는 글씨와 눈물이 쭈룩쭈룩 내린다. 뒷장을 보니 강아지 모습이 눈에 낯이 익다. 온 몸이 하얗고 코는 빨간색으로 굵은 선으로 강아지 형체를 테두리를 부드럽게 처리하고 있어 포근하게 느껴진다.

그는 너무 커서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고 혼자였고 외로웠다고 한다. 너무 크다는 것은 사회적 지위가 아주 높다는 것일까? 아니면 키가 크다는 것일까? 너무 나이가 든 어른이라는 것일까?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어느 날 60년대의 단발머리에 순진해 보이면서도 악동 같은 표정의 어린아이가 다가와 그에게 노래를 불러주어 친구가 된다. 대부분은 너무 커서 놀라 도망가지만 이 아이는 그에게 노래를 불러 주고 친구가 된다. 친구가 된다는 것에는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그리고 집으로 데려다 주면서 “너를 만나 행복해”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을 누구나 듣고 싶어 하는 말이다. 너를 만나 행복하다는 말 친구에게서 남편에게서 나의 자녀로부터 직장동료로부터 …….

나는 이 글 마지막 말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

만약 여러분이 혼자라서 외롭더라도 꼭 기억하세요. 어디선가 누군가 여러분의 친구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요. 중요한 것은 친구를 찾겠다는 마음이에요.

이 책은 그림이 마음에 든다. 그림이 간결하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란색을 주로 쓰고 표정도 살아 있으며 귀엽다. 글의 내용도 심오하고 당부의 말로 끝나는 것도 그렇고 아이보다는 어른을 위한 동화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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