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운동회 사계절 그림책
임광희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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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운동회

 

요즘 유치원에서는 운동회에 전문 행사 도우미를 불러 함께 한다.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르다. 시골에서 학교를 다녀서 운동회는 학교 축제가 아이나 마을 축제이며 이웃들과 함께하는 축제이었다. 아이와 이 책 읽으면서 과거 추억을 되살리고 이야기하기 위해서 선택한 책이다.

외국인도 탐낸다는 우리나라 가을 하늘을 배경으로 청군과 백군 옷을 아이들과 손등에서 달리기 순위를 알리는 숫자들이 자랑스럽게 찍혀있고 다들 즐거워하는 모습에 첫 장을 넘겼다. 표지 안쪽은 만국기가 있어 유치원에 다른 나라에 대해 배울 때 본 국기가 있어 이 국기는 이번 월드컵 때 우리나라와 경기를 했던 아르헨티나 국기라고 말하며 브라질, 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이야기 하는 모습이 대견하기만하다.

본 내용의 그림들은 학교 정문에 있는 모습들이 나와 있다.

아이스크림, 병아리, 부채, 솜사탕, 사진사, 풍선 등 다양한 모습들이 운동회의 즐거움을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하나, 둘, 셋, 넷! 체조하는 모습을 보고 체조 하지 않고 장난치는 아이를 찾고 이 아이는 손 안 올리고 있고 옆으로 더 구부려야 하는데 하면서 재잘 거린다.

모자 뺏기, 공그르기, 꼭두각시 춤, 줄넘기, 박 터뜨리기, 즐거운 점심시간, 줄다리기, 사탕 먹기, 달리기, 계주 중 우리 아이는 모자 뺏기가 가장 재미있을 것 같다고 했고, 꼭두각시 춤에서 남자 짝꿍이 마음에 들지 않아 우는 여학생의 모습도 재미있으며 재주에서 바통을 넘겨주려다가 넘어지는 장면은 긴장감을 주었다.

그리고 맨 마지막은 가을 운동회인데 왜 반팔을 입고 있으며 민소매, 반소매, 긴소매가 함께 나오는지 물어서 조금은 당황하며 날씨가 아주 좋아서 이 다고해서 넘어갔다.

이 책을 아이와 읽으면서 계주에서 바톤을 잘 못 넘겨 우리 팀이 꼴등을 했던 기억이 나서 가슴이 아팠던 기억과 달리기해서 손등에 도장 찍어서 공책을 탄 기억이 나서 아이에게 이야기 했더니 정말 달리기 잘 했냐고 해서 그럼 했더니? 못 믿는 눈치에 왕년에는 엄마도 잘 했단 다라고 큰 소리를 쳤다.

타이머신을 타고 과거를 여행하고 온 느낌이 들고 아이보다도 내가 더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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