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 없는 삶
김태광 지음 / 문이당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아이들 책만 고르고 읽다가 모처럼 제목과 저자가 마음 경영 아카데미를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선택한 책이다.

이 책은 17살에 감옥에 가서 40년 형을 받고 지금 복역 중인 강우영이라는 재소자와 저자 김태광씨가 인연이 되어 강우영이라는 사람의 삶을 통해 후회 없는 삶이란 화두로 시작하여 글을 주고받으면서 엮어가는 내용의 글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재소자들의 감옥에서의 삶과 여러 사연의 범죄자의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알지 못하는 세계라 막연한 감옥 생활을 조금은 알 수 있어 범죄자의 인권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무섭게만 느꼈던 범죄자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이 새삼스러웠다.

강우영씨의 범죄가 쉽게 돈 벌려는 것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과 계속 이와 같은 행동을 하게 되면 그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알게 되어 이제 여기서 멈춰야지 하는 반성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강우영씨가 좋은 아버지가 되고 범죄 예방 전문가가 되어 건강한 사회인의 인원으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램과 강우영씨의 아내가 여인숙이 아닌 자기 집에서 살았으면 하는 바람과 두 자녀가 마음 놓고 공부하는 환경이 되었으면 하는 원함을 갖고 그의 아내를 통해 가족이라는 개념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예술, 문화, 경제 등 각계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 요인을 분석하여 사람들에게 전하고 있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음에 읽고 싶은 사람을 고룰 수 도 있어 좋다.


그리고 재소자의 모습이나 재소자가 아닌 사람들의 사는 모습은 같다는 생각이 든다.

꿈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꿈이 있는 사람은 일에 시간표를 자놓고 매사에 적극적이며 자기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원망하지 않는 다는 것이고 꿈이 없는 재소자는 불평하는 사람과 무기력한 사람으로 나눠지는데 자기 입과 눈이 즐겁고 자기 자신만 좋으면 그것으로 끝이고 남에게 조언이나 간섭 받는 것을 싫어한다고 한다. 이런 모습을 볼 때 재소자나 일반인이나 장소만 다를 뿐 사람들의 생각 행동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재소자들이 사회에서 일어나는 것을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전문 서적을 구입해 자기 계발에 힘쓰는 둥 스펙을 쌓고 있다는 말에 나도 전문 서적을 구입해서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도전도 들었다.

가족과 삼겹살 구워가면서 먹는 것이 그들에게는 커다란 소망인 재소자들을 보면서 너무 평범해서 감사하지 못했던 나를 뒤돌아보고 작은 것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게 되었고 기회가 된다면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이 책은 꿈이 없는 사람, 공부하기 싫은 청소년, 세상을 쉽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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