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정말 그래요! - 이보다 더 귀여운 것은 없을 거에요 걸음동무 그림책 5
아르멜 바르니에 지음, 박은영 옮김, 바네사 이에 그림 / 걸음동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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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워드 하늘의 무지개를 바라보면 내 마음은 뛰논다. 나 어려서 그러했고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러하니, 나 늙어서도 그러 하리다. 아니면 이제라도 나의 목숨을 거두어 가소서처럼 나의 아이도 아름다움, 즐거움, 슬픔, 화남...등 다양하게 표현했으면 해서 선택한 책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멀리 있는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추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큰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작은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빠른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느린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뚱뚱한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세련된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심술궂은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귀여운 것은 무엇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15가지 질문에 아이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한 편의 시와 시화처럼 감성적이며 세련되고 아름답다.


5살 난 내 아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니 각 질문에 동의하지 않고 아니야 라고 답하며 자기 생각을 말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예쁜 것은 유치원에 같이 다니는 자기 여자 친구이고 제일 무서운 것은 깜깜한 밤에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고 가장 먼 것은 할머니 댁이고 가장 뜨거운 것은 가스불, 가장 추운 것은 남극, 가장 큰 것은 거인, 가장 작은 것은 개미, 가장 빠른 것은 제트기, 가장 느린 것은 달팽이, 가장 뚱뚱한 것은 자기 유치원에서 제일 뚱뚱한 여자 아이라고 답하는 것을 보고 자기 생각은 자기가 사는 세상과, 경험, 자기가 읽은 책, 놀이터, 유치원, 만난 사람 등에서 나온 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고 어깨가 무거웠다.


이 책을 읽으면 15가지 다양한 질문으로 아이의 입이 저절로 떼어지게 만들고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것이 참으로 신기했다.

답에 대한 그림이 잘 표현되어 있어 그림을 보면서 대화해도 아주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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