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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변화의 시작 -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주는
정정숙 지음 / 행복플러스 / 2024년 2월
평점 :
사람은 인생을 살면서 건강이나 직업, 주거지, 가족 등으로 인하여 환경이 변화되면 삶의 터닝 포인트를 가져 오게 된다.
저자는 2019년 초의 중증 폐렴이 폐암으로 진단을 받으면서 삶의 변화가 일어난다.
암은 삶과 죽음을 생각하게 만들기에 삶을 바꾸게 되는 포인트로 바뀌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자의 남편도 근위축증으로 8년 동안 투병 생활을 하고 지금은 세상에 없다고 말한다.
이처럼 인간의 의지와 상관 없이 병으로 인해 죽음을 생각하게 만드는 경우에는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런 극박한 상황에서 감사를 생각한다는 것은 역설적인 시각이 많을 것이다.
병에 걸려 생사를 넘나드는 삶에서 감사를 생각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감사라는 지적 추구를 통해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면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저자는 감사를 제대로 연구하여 실천하는 것에 관한 경험들을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불평과 불만을 감사로 바꾸면 불안과 두려움이 평안으로 바뀌었다고 말한다.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표현이 있듯이 감사를 통해 정신과 육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면 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부터 다양한 실천 방법들을 암 치료하는 3년 동안 긍정적으로 체득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9개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감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여러 장에 걸쳐 설명한다.
감사는 선물 보자기이고, 과학이며,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고 행복감을 증진시킨다.
또한 우울과 불안을 감소시키고 부정적 감정을 감소시키며, 외상 후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감사를 실천하는 방법은 각 장의 끝에 감사 업그레이드라는 부분에서 조금씩 나누어 이야기한다.
감사를 마음 먹기가 힘든 이유를 요약해 보면 권리의식, 부정적 사고방식, 낮은 상호의존성, 억압된 감정, 피해의식, 높은 기대치, 물질주의, 부적절한 선물, 비교의식 등을 제시하고 있다.
매사에 감사하라는 표현이 있는데, 선별하지 않고 표현하면 바보나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될 우려도 있는 듯하다.
감사로 인한 변화의 시작은 생각이나 마음을 정화시키는데서 출발하는 듯하다.
이것이 육체적으로 선순환이 되고, 사람들과의 관계가 개선되며, 결국에는 행복이 지속되어 삶이 개선되는 듯하다.
감사를 배워야 하는 이유를 건강, 가정, 정신적 회복, 직장, 금전적인 이득, 이웃과의 관계로 연결시키며,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하라고 저자는 자세히 이야기한다.
책의 부록에는 감사 측정 설문지와 행복도 측정 설문지를 수록하고 있다.
감사일기를 쓰는 방법이나 다양한 실천 방법들을 각 장의 말미에 나누어 수록해 놓았다.
지식적인 측면에서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감정적으로 감사를 몰입하는 것이 중요한 핵심이라고 생각된다.
가슴 속 깊은 곳에서 감사를 느끼게 되면 긍정적인 힘이 생기는 듯하다.
요즘 세계 곳곳에서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생존마저 위협을 받는 사람들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면서 감사를 느껴도 매사에 감사할 수 있을 듯하다.
물론 옆집에 잘 사는 사람들을 보면 감사하기가 어렵겠지만 비교는 가장 안 좋은 삶의 습관이라고 생각된다.
책에서 이런 내용들을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기에 감사로 인한 변화가 필요하다면 읽을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또한 질병이나 스트레스,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에게도 좋은 가이드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책에는 감사에 대한 지식적 자료가 많으므로 공부가 필요한 사람들에게도 좋은 지도가 되리라고 생각된다.
감사학개론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책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