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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의 말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 성공의 주도권을 잡는 12가지 대화의 법칙
아다치 유야 지음, 황국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4월
평점 :
책의 저자는 처음부터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말한다.
컨설턴트 회사에서 일하던 저자는 고객사 사장님의 핀잔으로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자격 미달이라는 느낌을 받으면서 사고의 전환이 있었다고 한다.
컨설턴트는 기업의 상담사 역할을 하는데,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좌우하는 것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되찾는 것이라고 언급한다.
그래서 말하기 전에 재대로 생각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였고, 결과는 대화 전에 결정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22년간의 노하루로 일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프로그램을 설계하였다.
책은 12가지 소통의 법칙을 제시하고 있다.
1장부터 7장까지는 신뢰를 얻는 7가지 법칙을 이야기하고 있고, 8장부터 12장까지는 5가지 사고법을 이야기한다.
7가지 법칙은 일단 반응하지 말고,
일은 타인이 결정하며,
자신을 진심으로 생각해 주고,
과제와 싸우며,
잘 전달되지 않으면 사고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식은 타인을 위할 때 지성이 되고,
인정 욕구를 채워 주라고 말한다.
키워드들을 생각해 보면 정말 명료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고 생각된다.
책의 내용에서는 영화나 각종 이야기를 통해 7가지 법칙을 잘 설명하고 있다.
감정에 휘둘리면 안 되고 냉정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감정적으로 화를 내면 일을 그르치기 쉬우므로 화를 찹는 기술을 이야기한다.
일상생활에서도 과민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대부분 비난을 받기 쉽다.
이를 잊으면 안 될 것이다.
사람들에게 머리가 좋다는 평가를 받으면 일을 잘하는 것으로 타인에게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머리가 좋다는 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높은 지성을 발휘하는 능력을 말한다.
논리적 사고는 현대인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정치인이나 지식인 등도 다른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기 때문에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타인을 생각해주는 표현이 신뢰를 얻기 쉽고, 사람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는 주어진 과제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책은 명료한 설명과 그림으로 이해하기 쉽게 잘 구성해 놓았다.
8장부터는 정말 중요한 5가지 사고법을 담고 있다.
5가지 사고법은 객관화, 정리, 경청, 질문, 언어화로 이루어져 있다.
객관화에서는 근거가 빈약할 경우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언어에 둔감하면 사고의 해상도를 높이며, 경위를 모르면 경위를 파악하는데 노력하라고 말한다.
정리는 결론부터 말하고, 사실과 의견을 구별하여 이야기하라고 말한다.
경청에서는 중립적으로 평가하지 않으며 적극적으로 조용히 듣는다.
질문에서는 과거의 행동, 가정된 상황, 당시 상황, 행동 결과에 대하여 질문을 고민하라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언어화에서는 요약과 재정의를 고민해 보고, 비속어나 감정적인 표현은 줄이며, 노트나 메모를 하는 습관을 들이라고 말한다.
과거의 직장생활을 생각해보면서 책을 읽으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정말 많다.
저자의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기에 직장생활을 원만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인간관계로 힘든 사람들에게도 유용한 방법들이 많고, 남들에게 인정 받는 사람이 되면 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직장에서 잘난 척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 함정에 스스로 빠지는 경우를 보게 되는데, 이 책을 읽고 배운다면 시행착오를 겪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한번 읽고 끝내기보다는 몇 번 읽으며 몸에 체득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