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국민서관 그림동화 256
아우로라 카치아푸오티 지음, 정화진 옮김 / 국민서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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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이 많고 불안이 높은 나에게 요즘 아이들의 그림책으로 힐링을 한다.

7살 아이 덕분에 불안과 걱정이 많을 때 이러한 용기와 희망을 가진다면 

괜찮을꺼라는

믿음을 아이들의 그림책으로 얻는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역시 그런 의미로 아이와 나에게 다가왔다.


에이미는 모든 것이 무서운 아이다.

에이미 머리 위에 늘 떠다니는 먹구름은 마치 나의 머리 위에 떠다니는 걱정과 불안을 표현한 것 같다.

에이미는 늘 불안과 걱정이 많아서 어떤 것도 즐겨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혼자가 되어 버린 에이미.

혼자 좋아하는 만화를 보다가 회색빛 아이가 옆에 안자 울고 있는 걸 본 에이미는

왜 그런지 물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언제나 자기를 항상 피한다고 했다.

회색빛 아이는 누굴까?


에이미는 울고 있는 회색빛 아이를 위해 다양한 것들을 했다.

그렇게 회색빛 아이의 기분을 좋게 해준 에이미는 함께 잠을 잤고 일어나보니 회색빛 아이는 다른 색으로 변해있었다.

밝은 금빛으로 말이다.

진짜 이 친구는 누굴까??

그날 이후 에이미는 두려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긍정적인 마음으로 잘 이겨나고 있다

회색빛 아이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금빛으로 변한 그 아이의 정체는 도대체 뭘까?

사실 아이들에게만 용기와 희망을 강요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정말 꼭 필요한게 아닐까 한다.

어른이 되면 더욱 용기가 사라지고 두려움이 커지는데 꼭 필요한 용기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를 통해 충족되는 것 같았다.

무슨 일은 늘 일어나지만 그걸 이겨낼 수 있는 용기가 아이들도 어른들도

 필요하다는 걸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를 통해 또 한 번 배우고 느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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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 와 우리 그림책 39
허아성 지음 / 국민서관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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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은 참 아름답다. 섬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느낌은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아름다운 섬이 점점 쓰레기들로 가득하다면 어떨까?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와>의 표지를 열면 이런 그림이 나온다.

아름다웠던 섬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와>는 글이 없는 그림책이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글은 없지만

그 내용들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이 가는 그런 그림책이다.

빈 플라스틱병에 한 친구가 편지와 조개를 담아 어디론가 떠나보냈다.

마치 꼬마친구같은 그 페트병은 어디로 떠나는가?

하지만 바다에서 만나는 바다 친구들의 모습은 너무나 가슴아팠다.

아이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와>를 읽는 동안 바다 친구들의 모습에 

깜짝 놀라며 무척 슬펐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너무나도 비참한 바다를 일부만 그렸을텐데도 정말 맘이 아프다.

섬에 도착한 친구는 섬이 쓰레기로 뒤덮힌 모습에 깜짝 놀랬다.

그리고 섬에 사는 게들이 쓰레기를 마치 탈처럼 뒤덮고 있어 함께 보는 아이도 깜짝 놀라고 어떻게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가슴아팠다.

글은 없지만 그림만으로도 충분한 메세지를 전달한 <아름다운 우리 섬에 놀러와>.

아름다운 우리 섬이지만 섬은 쓰레기로 가득 덮힌 쓰레기섬으로 변했다.

이건 아마 하루이틀 문제가 아닐 것이다. 인간들이 버리는 쓰레기로 지구는 아파하고 바다의 생명들은 시름시름앓다가 죽어간다.

이런 모습을 우리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기억하며 꼭 지구를 사랑하며 실천으로

 옮기며 환경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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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순칭펑 지음, 난쥔 그림, 권소현 옮김 / 리틀브레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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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가 어떻게 오리를 낳지?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를 처음 본 7살 아이가 

물어본다.

진짜 어떻게 여유가 오리를 낳지?? 궁금하다.

여우는 배가 고파 힘들었다. 이것저것 먹어 보았지만 배는 계속 고팠고 연못 근처에 커다란 오리알을 보게 되었다.


배가 무지 고픈 여우는 오리알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했다. 참 고민하는 부분이 재미있었다.

오리알을 먹는게 나을까, 오리를 먹는게 나을까?

정말 재미있게 표현한 부분이 아닐까 싶다. 당장의 오리알을 먹는게 좋을지, 오리알이

부활하여 오리로 키워 오리고기로 먹을지..

그러다 여우는 오리알을 품기로 한다. 여우가 오리알을 품는 자세들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정말 귀여웠다.

아이와 함께 여우의 자세를 따라해보며 오리알을 꼭 안고 있는 여우의 모습을

 조금은 이해해 보았다.

그러다 오리알을 품는게 힘든 여우가 모든걸 포기하고 오리알을 먹어치우기로 했는데

그 순간 입 안에서

오리알을 품고 있는건 어떤지..고민하다가 그렇게 하기로 했다.


그리고 스무 밤이 지나고 오리알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여우는 오리알을 먹고 싶은 생각을 잘 참아내고 있었다. 이제는 오리알과 정이 많이 든 모양이었다. 

친구가 없던

여우에게 오리알은 소중한 친구였다.

그러다 입 안에 품고 있는 오리알과 놀이를 하며 오른 볼 쪽으로 밀어 넣어보기도 

하고 왼쪽 볼 안으로 밀어 넣어보기도 하며 놀이에 빠졌다.

어디선가 콕콕 쪼아대는 소리가 나더니 오리알에서 오리가 튀어나왔다.

여우는 입맛을 쩝쩝 다시면서 이 날만을 기다려왔다.

드디어 오리고기를 먹을 수 있다니!! 정말 여우가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오리는 여우에게 엄마,아빠라고 부르며 여우를 

당황하게 했다.

오리고기로 먹으려고 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여우는 자신을 엄마,아빠로 아는 아기 오리의 해맑은 눈빛을 차마 바라볼 수 없었고

아기 오리랑 재미있게 놀아주었다.

아기 오리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외톨이 여우는 사랑스러운 첫 친구가 생겨

좋은 시간을 보내었다.

글밥이 많아 조금씩 혼자 읽기를 시도하는 7살 아이에게는 무리인 것 같아 함께

읽어보았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오리의 습성을 이야기책으로 잘 표현한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

오리알을 깨고 나와서 처음 보는 인간이든 동물에게 엄마라고 따르는 오리들의 

모습을

배고픈 여우와 함께 재미있게 이야기로 만들어 아이와 함께 읽는 내내 깊은 감동을

느낄 수가 있었다.

<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에서 여우가 비록 아기 오리를 낳지는 않았지만 데리고 

있으면서 많은 정도 들고

또 놀이를 함께 했던 시간들을 아기 오리도 기억하는 모습이 참 기억에 남았다.

외톨이지만 자신의 첫 친구가 되어주는 아기 오리와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아이와 함께 가지게 되었다.

 

리틀브레인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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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떡하지? 걱정 - 우리 아이 마음 그림책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1
아담 치치오 지음, 미리암 베렌스홋 그림, 김인경 옮김 / 책과콩나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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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그 걱정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우리집에도 엄마인 나를 대표하며 큰 아이도 걱정이 좀 많은데 그 자체도

 또 걱정이다.

<어떡하지?걱정>은 걱정이 많은 주인공 앤디가 어떻게 걱정을 이겨내는지를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앤디는 걱정이 많다. 재미있는 놀이도 겁을 먹고 걱정부터 하는 앤디.

<어떡하지?걱정>를 아이와 읽으면서 사실 '어, 이거 난데...'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누구나 재미있어하는 것들도 겁이 많아 하지 못하는 나.

엄마라 참 소소한 걱정도 말하지는 못하지만 늘 걱정인 나.

앤디의 걱정이 정말 구체적이면서도 걱정과 불안에 떠는 나의 모습과 닮았다.


<어떡하지?걱정>에서 앤디가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하지 못하는 모습은 정말

가슴아프면서도 충분히 이해가 갔다.

앤디는 속상했다. 걱정거리를 한가득 안고 집으로 오는 앤디는 작은 새에게 자신이 왜 걱정이 많은지 물어보았다.

자신처럼 짹-짹-짹 노래하면 걱정이 사라질꺼라고 얘기해준 작은 새.

작은 새 말고도 강아지 찰리, 뱀 클라크 등을 만나면서 불안과 걱정을 떨쳐내려 멍-멍,쉭-쉭,짹-짹 소리를 내며 집으로 왔다. 하지만 걱정이 없어지지는 않았다.

그런 모습을 보고 가엾어하는 앤디의 엄마.엄마의 모습과 앤디의 모습이 정말 가슴 

아프고 안타까웠다.

그런 앤디를 위로하며 엄마는 누구나 마음 속에 불안이 있지만 자신을 믿는다면

 걱정은 사라진다고 얘기해주었다.

엄마의 위로는 함께 책을 읽고 있는 나에게도 큰 힘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나 자신을 믿는다는 건 참 쉽지 않다. 앤디 역시 어려운 일이라며 울먹였지만 엄마는 앤디에게 더욱 힘을 주며 앤디에게 용감하고 강한 아이라고 격려해주었다.

엄마의 위안과 응원은 앤디를 다시 힘내게 했고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용기를 내기로 했다.

정말 기특하면서도 나 역시 앤디처럼 용기를 내어보려 맘 먹었다.

그리고 친구들과 축구를 하고 점수까지 내면서 자신감이 생긴 앤디는 걱정이 

모두 사라져 정말 행복한 모습을 찾았다.

7살 아이는 <어떡하지?걱정>를 읽으면서 앤디를 응원하며 격려의 말들을 참 많이

 해주었다.

그런 격려의 말들이 마치 엄마인 나에게 해주는 말인 것 같아 힘이 얼마나 나던지.

걱정과 불안이 많은 사람들에게 아이들의 동화책이지만 용기를 주며 위안을 

받을 수 있다면 정말 힐링이 될 것 같다.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에게도 용감한 인간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어떡하지?걱정>를 추천한다.



책과콩나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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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만희는 두렵지 않아! 거북이 창작동화
백혜영 지음, 이경석 그림 / 거북이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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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 백두산에도 맘대로 다니며 그 근처에 사는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복만희는 두렵지 않아!>는 이런 재미있는 상상력을 총동원한 재미있는 초등 이야기책이다.


백두산이 폭발해서 많은 인명피해가 생겼는데 그 와중에 저승차사의 실수로 저승차사인 강림이는 다른 사람을 저승으로 데리고 와버려 어린 나이의 '복만희' 를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임무까지 맡아버렸다.

이야기가 어렵지 않아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술술 읽는 모습이다.

그림도 아이가 좋아하는 '빛난다 한국사인물 100'을 그린 작가라 더욱 친숙한듯하다.

아무래도 작가의 상상력이 동원된 이야기다보니 우리 전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아이는 더욱 반가워했다.

전우치는 특히 아이가 아는 인물이라 더욱 재미있다고 했다.

 

백두산의 폭발을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현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흑룡이라는

상상의 동물이 등장하여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과연 어떻게 될까??

복만희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힘든 이 시기를 잘 극복하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름이 '복만희'라서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라는 얘기와

소중한 이름을 지어주신 하나뿐인 혈육인 할머니와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참 많이 생각났다.

우리나라의 전통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전혀 어렵지 않고 친숙하며 아이는 재미있게 <복만희는 두렵지 않아!>를 읽었다.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가정 자체가 사실은 무서운 일이지만

작가는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그 모습들을 담아내는 모습이

마치 우리 민족의 강한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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