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만희는 두렵지 않아! 거북이 창작동화
백혜영 지음, 이경석 그림 / 거북이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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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통일이 되어 백두산에도 맘대로 다니며 그 근처에 사는 일이 생긴다면 

어떨까?

<복만희는 두렵지 않아!>는 이런 재미있는 상상력을 총동원한 재미있는 초등 이야기책이다.


백두산이 폭발해서 많은 인명피해가 생겼는데 그 와중에 저승차사의 실수로 저승차사인 강림이는 다른 사람을 저승으로 데리고 와버려 어린 나이의 '복만희' 를 다시 인간 세상으로 돌려보내는 임무까지 맡아버렸다.

이야기가 어렵지 않아 초등학교 4학년인 아이가 술술 읽는 모습이다.

그림도 아이가 좋아하는 '빛난다 한국사인물 100'을 그린 작가라 더욱 친숙한듯하다.

아무래도 작가의 상상력이 동원된 이야기다보니 우리 전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이 참 많이 등장한다. 그래서 아이는 더욱 반가워했다.

전우치는 특히 아이가 아는 인물이라 더욱 재미있다고 했다.

 

백두산의 폭발을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적 현상으로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흑룡이라는

상상의 동물이 등장하여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하다.

과연 어떻게 될까??

복만희는 절대 포기하지 않고 힘든 이 시기를 잘 극복하여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이름이 '복만희'라서 참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할머니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라는 얘기와

소중한 이름을 지어주신 하나뿐인 혈육인 할머니와 관련한 이야기가 등장하면서

돌아가신 할머니가 참 많이 생각났다.

우리나라의 전통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니

전혀 어렵지 않고 친숙하며 아이는 재미있게 <복만희는 두렵지 않아!>를 읽었다.

백두산이 폭발한다는 가정 자체가 사실은 무서운 일이지만

작가는 백두산이 폭발했을 때 어떻게 이겨나가는지 그 모습들을 담아내는 모습이

마치 우리 민족의 강한 모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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