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같이 놀자! 국민서관 그림동화 230
마이크 브라운로우 지음, 엄혜숙 옮김 / 국민서관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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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여운 펭귄 두 친구가 우리를 보고 있네?

귀여운 표지의 <우리 같이 놀자!>

 

펭귄 두 친구가 놀러온 것 같은데 코끼리 친구에게 같이 놀자고 인사한다. 하지만 코끼리는

 자신의 일이 더 대단하다며 같이 놀 수 없다고 거절한다. 

 

다른 친구들에게 가서 함께 놀자고 인사했지만 역시나 거절당한 펭귄 친구들.

하마 친구에게 가서 함께 놀자고 하지만 역시나 거절을 당한다ㅠㅠ

 

상처를 받고 절망하던 두 펭귄 친구들에게 곰돌이 친구가 나타나 함께 놀자고 제안한다.

 

세 친구는 여러가지 도구를 활용하며 재미있게 논다. 이것도 저것도 다양한 방법으로

같이 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에 환한 미소가 절로 띄어졌다.

 

재미있게 놀고 있는 모습을 본 아까 그 친구들(펭귄친구들을 거절했던..)이 자신들도 함께

 놀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펭귄친구들과 곰돌이 친구는 생각해볼께..라며 그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받았던 상처를 표현한다.

 

<우리같이놀자!> 이 그림책은 같이 한다는 것에 대해 생각을 하게 한다. 자신들의 일이 물론

 소중하고 급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는 그 친구들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들어보지 않고 거절하는 친구들도 등장한다.

우리 어른들도 자신의 말을 끊거나 거절당하면 참 기분이 좋지 않은데 아이들

 역시 그 때의 기분은 아마 슬프고 우울했을 것이다.

제목에서 '같이'라는 단어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같이'하는 건 단어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진다는 걸 뜻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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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놀자, 굴삭기 벤! - 공사장에서 벌어진 알콩달콩 이야기 꼬마 중장비 친구들 2
되르테 혼 지음, 필리프 스탐페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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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중장비 친구들이 그려져 있는 표지의 책 <같이 놀자, 굴삭기 벤>

5살 아이가 맘에 들었는지 한동안 책을 손에 놓지 않고 보았다.

<같이 놀자, 굴삭기 벤> 은 공사장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놓았다.

그리고 책장을 펼치고 나면 아이들에게 '우정에 관하여' 라는 큰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같이 놀자, 굴삭기 벤>는 과연 무슨 내용일까?

 

공사장 유치원에 굴삭기 벤, 기중기 카를라, 로더 루디,덤프트럭 키키, 롤러 빌리가 왔다.

그런데 새 친구 소방차 펠릭스가 친구들을 도와준다며 유치원에 있지 않은가?

친구들은 모두 깜짝 놀랬다.

 

오늘 친구들은 무엇을 만들지는 비밀로 하고 무엇인가를 열심히 만든다.

사실 쥐 친구들의 놀이터를 만들어주려고 했던 것이다.

펠릭스가 친구들을 도와주기 위해 이것저것 해보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는다.


 

펠릭스는 자신의 뜻과 달리 사고만 치는 것 같아 결국 어디론가 사라진다. 하지만 친구들은 바쁜 나머지 펠릭스의 부재를 느끼지 못한다.

그러다 한참 뒤 펠릭스가 사라진 걸 안 친구들은 찾다가 굴삭기 벤이 목재 뒤편에서 울고 있는

 펠릭스를 찾았다. 

 

펠릭스가 할 수 있는 일을 벤이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구덩이를 파고 펠릭스가 소방 호스로

그 안을 물로 가득 채우는 것이다.

드디어 수영장이 생겼다!  

 

굴삭기 벤과 펠릭스는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난 후 물로 젖은 서로의 몸을 수건으로 함께

 닦으며 함께 있기에 참 좋음을 다시 한 번 더 느꼈다.

 

 

<같이 놀자, 굴삭기 벤>을 다 읽고 나면 책 뒤쪽에는 이렇게 등장 친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다음 꼬마 중장비 친구들 시리즈도 소개하고 있어 다음엔 어떤 친구들을 만날지

 아이들과 함께 설레여볼 수 있다. 

 

<같이 놀자, 굴삭기 벤> 을 만난 5살 아이는 중장비 친구들과의 만남에 먼저 기뻐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그림과 이야기가 참 이뻐서 부모의 입장에서 참 맘에 들었다.

'우정'이라는 주제를 아이들이 좋아하는 중장비 친구들을 통해 느끼게 하는

책의 구성이 참 좋다.

말로 표현하기에 참 많은 뜻을 담고 있는 '우정'을 책을 통해 아이들은 또 한 번 느끼며

가슴 속 깊이 새겨주었음 하는 바람이 가득하게 도와준 <같이 놀자, 굴삭기 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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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lights 유아 공부두뇌 깨우기 : 알파벳(Letters) - 4-6세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 Highlights 유아 공부두뇌 깨우기
하이라이츠 어린이 (Highlights for Children) 지음 / 소란i(소란아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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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꼬맹이는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영어 특강시간을 참 좋아한다. 큰 아이와는

 달리 영어에 관심을 많이 보여

집에서 함께 책을 읽거나 소리나는 펜을 활용하여 영어를 접한다.

그런 아들에게 알파벳을 재미있게 배우게 하고 싶어 도전한

<Highlights 유아두뇌 깨우기-알파벳Letters>.

 

책 표지를 넘기면 아이들이 자신만의 책이라는 것을 분명히 기재해두어

애착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센스있게 구성되어져 있다. 

 

 

처음 'A'를 펼쳐보았다. 대문자 A와 소문사 a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아이들이 잘 따라 적을 수 있도록 실선에 맞게 큼직만하게 적어져있어 어린 아이들이 잘 따라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손을 많이 쓰게 하여 소근육 운동을 촉진시켜 공부두뇌를 깨워줄 수 있다. 게다가 글자만 따라 적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활용한 퀴즈와 숨은그림찾기,미로찾기 등을

아래에 함께 수록해놓아 공부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주어 놀이처럼 즐겁게 공부하는

 경험을 가지게 해준다.

 

큼직만하게 적혀 있는 알파벳들을 아이가 하나씩 적을 생각을 하니 기특하면서도

그저 신기하게만 느껴졌다. 처음 알파벳을 접하는 4세~6세 아이들에게 딱 맞는 구성인 것 같다.

 

알파벳을 재미있게 써보는 시간도 마련할 수 있다. 놀이처럼 배우는 처음 알파벳 공부를

 접하게 하는 것이 하이라이츠의 <유아 공부두뇌 깨우기-알파벳> 책이 아닌가 싶다.

 

답도 정확하게 잘 기재해놓아 함께 공부하는 부모님에게 정확한 정보를 가르쳐준다.

쉬운 알파벳이지만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공부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정답이

 필요하다.

 

 

그리고 아이들이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알파벳을 공부하고 나면 성취감을 더욱 느낄 수 있게

상장도 있다. 많은 동물 친구들이 함께 축하해주고 있다. 아이가 느낄 행복감을 함께 하고 싶은

출판사의 배려가 아닌가 싶다.

 

알파벳뿐만 아니라 하이라이츠의 <유아 공부두뇌 깨우기> 시리즈는 다양하다.

알파벳 공부가 끝나면 다른 시리즈의 친구들도 만나 아이와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선긋기,숫자,색칠하기에 도전해보고 싶다.

 

자신이 좋아하는 알파벳이 나오면 어린이집에서 배운 알파벳송을 함께 부르며 적는 모습에

왠지 모를 뿌듯함이 밀려왔다. 무엇인가 학습을 한다는 것은 나이와 과목을 막론하고 행복한 일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천천히 아이와 함께  하이라이츠의 <유아 공부두뇌 깨우기-알파벳> 을 즐겁게 공부하려 한다. 4세~6세의 아이 중 처음 영어를 배우는 아이에게 참 잘 맞는 그런

 알파벳 교재를 만나 기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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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식탁
마이클 J. 로젠 지음, 베카 스태틀랜더 그림, 김서정 옮김 / 살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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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 시대의 요즘. 가족끼리 친구끼리 지인끼리 함께 식탁에 앉아 함께 밥을 먹는 건 참

 귀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식탁>이라는 그림책은 참 따뜻하다.

 

책 표지를 넘기면 이렇게 각 국의 음식들이 맛있게 차려져있다.

우리나라 음식으로 추정되는 음식말고도 세계 여러나라의 맛있는 음식들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위대한 식탁이란 집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온 세상에 펼쳐져 있고 혼자 힘으로는 차릴 수 없다.

예를 들면 우리 집 주방에도 쟁반 위에도 공원 벤치에도..

 

손님들이 저마다 만들어 온 음식들이 모인 식탁은 각기 다른 이파리가 모인 나무 같다.

다양한 음식과 다양한 재료들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네 식탁에 모인 음식들.

 

그리고 식탁보에서 활짝 피어난 꽃은 사람들 무긒까지 덮어 준다.

작가는 <위대한 식탁>이라는 그림책 속에서 식탁의 주는 의미를 나무와 꽃, 그리고 나무의

뿌리로 비유하며 자연과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것 같다. 또한 자연의 모든 것들이 작은 식탁이요

생명이 가득한 식탁이라고 얘기한다.

 

식탁머리의 인사말은 단순한 인사말이 아닌 감사함이 사람들 얼굴에 떠오른다는 걸 말한다.

누군가 함께 밥을 먹으며 나누는 많은 인사말들이 감사함과 행복함이라는 뜻 아닐까?


 

다음에 누군가 식탁에 함께 앉을 때에는 충분히 먹지 못한 어떤 이를 마음 속 옆자리에

앉혀보라고 작가는 권유한다. 의자를 조금씩 당겨 앉으며 함께 나눌 자리를 마련하며 식탁에 앉아 음식을 권하는 모습말이다.

 

<위대한 식탁>은 글자수가 많지 않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부담없이 읽기 독립이

 가능하다.

그런데 글자수는 적으나 그  내용이 참으로 심오하여 어른과 함께 읽고 문장문장의 깊은 뜻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요즘 우리 사회의 혼밥이 많은 이들에게 편함을 주는데 그런 의미에서 <위대한 식탁>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는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불편함보다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그리고 함께 살아가는 누군가와 함께 식탁에 앉아 음식을 대하는 것에

 늘 감사함을 잊지 말아야함을 아이와 함께 공감하며 깊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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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산타 물구나무 세상보기
김명석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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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가슴설레는 존재인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가 아닌 블랙산타라니..

무엇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의 산타복장의 친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블랙산타>

 

내일은 크리스마스. 즐겁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어느 집 창문을 부러운 듯 바라보는 한 아이.

 

하지만 아이처럼 아무리 북적이는 거리를 걸어도 혼자 남겨진 듯 외롭다. 아이의 표정이

 슬퍼보인다. 아이는 사실 집을 각도 반겨 주는 가족도, 선물도 없다.

아이는 세상에는 산타가 없다고 중얼거리며 거리를 달린다.

 

그리고 아이는 화려한 불빛 속에 자신뿐만 아니라 선물을 받지 못한 아이들이 많다는 것을

생각하고 자신은 어둠 속 그림자처럼 슬쩍 숨어들어 선물을 가져오는 블랙 산타가 될 것이라고 다짐한다. 아무도 모르게 선물들을 가지고 와서 선물보따리에 꾹꾹 눌러담은 블랙산타

 

그러던 중 아빠가 딸에게 선물이 없어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자 부녀의 대화를 블랙산타는

 듣게 된다.

하지만 딸은 아빠에게 아빠랑 있는게 더 좋다고 말한다. 얼마나 이쁘고 기특한 딸인가.

그 뿐이 아니라 엄마의 선물을 먼저 챙겨주는 사슴 모자의 대화를 듣게 되면서

블랙산타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 것 임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가져온 선물들을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다.

할 일을 모두 마친 아이에게 비록 선물을 없었지만 누구보다 홀가분한 맘으로 잠자리에 든 아이.

 

아이에게도 산타할아버지가 오셨다. 그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는 그림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한 번 찾아보는 재미도 느껴보시라~

 

<블랙산타>라는 제목이 참 낯설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산타의 느낌과는 멀리가

먼 검은산타라니... 아이는 낯선 산타의 모습에 조금은 무서워했다.

하지만 아이와 함께 읽어가면서 아이는 블랙산타의 의미와 아이의 모습에 안타까워했다.

모두가 산타할아버지의 선물을 당연시여기는 요즘 시대에 블랙산타 아이처럼 당연한 선물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도 많다는 것을 아이들이 함께 느끼며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

행복과 감사함은 늘 당연함이 아니며 주변을 함께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블랙산타>를 통해

아이와 함께 느끼는 시간이 되었다.

마음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다면 그리고 아이들에게 늘 따뜻한 맘을 심어주고 싶다면

<블랙산타>를 함께 읽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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