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제비야 박씨를 문 내 제비야 - 흥부전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5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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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고전의 이야기가도 아이가 알아야 하는데 어릴적 본 책의 이야기는 잘 기억하지 못하고 고전의 이야기는 구전이야기로만 생각하더라구요. 흥부전.... 우리의 이야기속에서 아이들이 생각하는건 저희 부모의 생각과는 또 다른것 같아서 아이랑 다시금 고전이야기를 읽어 보는 시간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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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영이는 어릴적 읽어서 내용을 다 아는데 다시금 이렇게 글밥이 많은 이야기를 또 읽어야 하는 이유가 뭔가? 하는 생각으로 책을 다시금 읽게되었답니다. 이책은 단순히 구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는것이 아니더라구요.

원래 판소리였던 이야기가 글로 쓰여져 오늘 날까지 우리에게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는 흥부전이랍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흥부는 형 놀부로부터 버림을 받는답니다. 없는 형편에 아이는 열다섯이나 되구요. 찬영이는 읽으면서 이렇게 이야기도 하더라구요. 흥부는 가난한데 왜 아이들을 그렇게 많이 낳아서 어떻게 길를려고 했는지 모르겠다구요. 지금의 아이들은 혼자인 아이도 많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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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에서 흥부는 욕심이 가득한 형을 항상 두둔하는데,,, 나같으면 그런 형 따윈 필요없고 보고싶은 사람이 아닐꺼란 이야기도 했답니다. 맞아요. 현실적으로 착한 사람이 착하게 살아 복을 받기도 하지만 현실을 그렇지 못하잖아요. 지금도 그렇게 착한 사람이 복을 받을까요? 놀부의 횡포는 갑질중에 갑이란 생각도 들었답니다. 초상집에서 춤추기, 불난 집에 부채질하기, 똥 누는 사람 주저 앉히기, 흥정깨기, 혼사 훼방 놓기 등 인성이 막가파라고 할수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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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이에게 너무 착하게 살아가란 이야기보다는 현실적이도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고 간섭받지 않고 살아갔으면 하고 이야기 하는데,,, 그러면서 정말 고민이 들기도 하더러구요. 착하게 살면 복을 받는다는것 보다는 살아가면서 남에게 피해 주지 않고 영악하게 살아가란 소리를 하게 되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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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읽은 초등학교 5학년인 찬영이는 이렇게 독서록을 작성하였답니다.

이책은 흥부와 놀부와 너무 똑같다. 처음에는 진짜 재미없었는데 읽다보니 재미있었다, 아는 내용인데도 재미있었다, 근데 흥부와 놀부 보다 더 구체저으로 나왔다. 그리고 내용은 흥부가 거지였다, 까치를 지켜 줘서 까치가 은혜를 갚아 흥부는 부자가 됐고 놀부는 욕심때문에 거지가 됐다.

사실이이책은 흥부와 놀부가 살고 있던 조선시대의 시대적인 배경등의 설명이 자세히 들어 있답니다 목차를 보면 하나의 판소리의 타령을 구분해 놓은 것 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아이가 현실과 고전의 이야기에서 뭐가 더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는지 요즘 나오는 책은 현실과 비교하거나 사고를 반전으로 뒤집어 놓기도 해서 그러한 이야기를 기대했다고도 하더라구요.

아이가 시대적인부분의 이야기에서 자신이 알고 있던 부분보다 풀어놓아 좋았고 재미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젠 5학년이나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을 더 표현하는 글이 나왔으면 하는데 남자 아이라서 그런지 그런 부분은 미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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